'보릿고개’ 넘어 ‘한강의 기적’ 만든 경제대통령 박정희

[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기자] “5.16 당시로 돌아가 볼 때 우리나라는 초근목피로 보릿고개를 넘기는 등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난한 나라였고, 안보적으로는 굉장히 위험한 위기 상황이었다. 5.16 이후의 나라 발전이나 오늘의 한국이 있기까지를 돌아볼 때 아버지는 그 때 바른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일부세력에 의해 폄훼되고 있는 ‘5.16 혁명’이제라도 ‘조국근대화 혁명’으로 바로잡아야

여야를 통틀어 가장 유력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새누리당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부친이 이룩한 ‘5.16 혁명’을 이같이 평가했다가 야당은 물론 같은 당의 대선 경선 후보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당했다.

이는 조국근대화를 이룩한 ‘5.16 혁명’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올바로 정립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5, 16 혁명’이 군사 쿠데타적인 방법이 있었지만, 그 후 혁명적 대변혁 및 성취에 대해서는 이의를 달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5.16 혁명’을 굳이 헌정질서를 파괴한 ‘군사 쿠데타’라고 폄하하는 자들을 보면, 첫째가 소위 ‘민주투사’라고 자처하는 자들로 데모를 하거나 혹은 반정부 활동 중 체포돼 어떤 형태이건 ‘고통’을 당한 자들이다. 그들은 박정희 정권에 대한 무조건적 ‘반감’과 악감정을 기준으로 악평한다.

둘째 부류는, 북한의 김일성과 남한의 종북·좌익 세력이다. 그들은 4.19 이후 거의 무정부 상태와 같은 혼란 속에서 적화통일의 절호의 기회를 가졌지만 ‘5.16 혁명’으로 놓쳐버린 속 쓰린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는 ‘5.16 혁명’의 주체세력들이 내세운 ‘반공을 국시의 제일의로 삼는다’는 공약에서도 잘 나타나 있는데, 당시 적색분자들로 척결 대상이 된 그 세력들은 지금까지도 박정희 전 대통령과 ‘5.16 혁명’을 불법 쿠데타라고 선전선동하며 폄훼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세력들의 이 같은 노력에도 대다수 국민들은 ‘대한민국 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대통령’으로 박 전 대통령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모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발전에 가장 큰 역할을 한 대통령이 누군가?’에 대해 국민 75.6%가 “박정희 대통령”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최근 실시된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을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 1위에 오르는 등 5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한몸에 받고 있다.

남한의 친북·종북좌익 및 그 동조세력을 제외하면, 결국 대다수의 국민들은 박 전 대통령을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일부세력에 의해 폄훼되고 있는 ‘5.16 혁명’을 이제라도 제대로 평가해 ‘조국근대화 혁명’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사실 ‘5.16 혁명’은 단순히 국가 권력을 찬탈해 정권교체만을 이룬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에 낡고 병든 사회, 경제, 문화, 사상, 국민의식 등 국민 생활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대변혁’을 성공적으로 이룩했기 때문이다.

윤보선 당시 대통령은 “올 것이 왔다”고 했는데, 그 의미는 불가피한 상황임을 그 스스로도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60%이상의 애국국민들이 환영했고, 박 전 대통령은 이 같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전 분야에 걸쳐 국가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5.16혁명’은 거지같던 후진국 농경사회를 선진국 형 산업사회 구조 형태로 바꿔났다

‘5.1 6혁명’은 경제 부흥, 후진국 농경사회를 경제 선진국 형 산업사회 구조 형태로 바꿔났다. 철강, 자동차, 조선, 전기, 전자, 정보통신, 석유화학, 등 각 분야의 개척, 도전 및 눈부신 발전, 항만, 철도, 고속도로, 지하철, 공업단지조성 등 산업 기반, 인프라 구축, 새마을 운동으로 농촌의 획기적 변화, 치산치수, 과학기술 진흥, 자주국방 안보의 강화 등을 통해 조국근대화를 이뤘다.

오늘날 세계 선진산업국가로 발전하는데 기반을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5.16 혁명’을 한국역사는 물론 세계역사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혁명으로 기록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예로 러시아가 자랑하는 ‘볼셰비키 혁명’과 비교해보면 ‘5.16 혁명’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다.

학생들의 ‘데모’, 군중들의 ‘반란’, 군인들의 ‘쿠데타’로 시작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다가 어느 순간 ‘짜르 체제’가 붕괴되고 정치권력이 귀족세력에서 러시아 볼셰비키로 옮겨가는 전 과정을 모두 뭉뚱그려서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이라고 부른다.

당시 러시아는 볼셰비키 혁명에 의해 정치권력이 이동한 후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대대적인 변혁이 일어났다. 하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혁명 이후 러시아 인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대다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지 못했다. 이후 1990년대 들어 공산주의 종주국으로 80여 년간 군림하던 소련의 실체는 최악의 공산지옥이 돼 붕괴되고 말았다.

중국공산당 혁명(1949), 쿠바혁명(1959), 베트남혁명(1975)들도 마찬가지로 세계사에 길이 남을 혁명으로 기록되고 있지만, 실상은 인민들의 기대치에 한참이나 모자라는 실패작이었다.

반면 군부세력에 의해 ‘군사 쿠데타’로 시작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혁명’은 실패한 민주정부로 역사에 기록되고 있는 ‘장면 정권’을 청산하고 정치권력을 장악했다.

혁명세력은 아프리카보다도 못 살던 거지나라 한국에서 ‘강대국형 고도산업국가’의 건설을 목표로 한 강력한 ‘산업혁명’을 추진한 결과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일궈냈다.

혁명지도자 박 전 대통령이 창조한 ‘새마을운동’은 농업과 공업의 균형발전을 이룩한 보기 드문 ‘근대화 혁명 대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당시 국가 성장정책 방향에 대해 대다수 혁명세력들은 “돈도 없고 기술도 없으니 스위스나 네덜란드 형의 ‘작지만 빛나는 나라’로 가자”고 제안했는데, 박 전 대통령은 이 모든 주장들을 물리치고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같은 ‘강대국형 고도산업국가’로 갈 것을 결정했다고 한다.

일본 육사를 나온 박 전 대통령의 “일본이 했다면 한국도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현 이었다

같은 시기 반공 동지국가 장개석이 이끄는 대만은 ‘작지만 빛나는 나라’를 향해 중소기업 중심의 성장정책으로 일본의 하청 공업국가로 편입돼 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강대국형 고도산업국가’를 향해 대기업 중심의 성장정책으로 철강, 기계, 조선, 자동차, 전자, 반도체, 중화학 공업 등 전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대기업들과 ‘목숨을 건 격렬한 경쟁’을 극복해야 하는 힘겨운 길을 택했다.

그로부터 10년 후 1970년대의 대한민국은 ‘남의 돈을 꿔서 부자가 된 세계 역사상 최초의 나라’로 기록된다.

박 전 대통령은 모든 예상을 깨고 포항제철이 대성공을 거두자 대망의 ‘중화학공업 육성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또 다시 달러를 꿔다가 중화학공업 단지조성과 수많은 공장을 세웠다.

그리고 그 많은 공장들을 모두 가동시켜 그렇게 생산된 상품을 고스란히 수출해 ‘벌어온 달러’로 ‘꿔온 달러’를 갚아 나갔다.

전 세계사를 통틀어도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운 ‘한강의 기적’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60년대 보릿고개를 아련한 추억으로 만들어버린 박 전 대통령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다수 국민들이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손꼽는 이유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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