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북 = 김세경 기자]제6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5일 오후4시~저녁8시까지 구미시 금오산 주차장(금오산 저수지 밑)에서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이하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가 개최하는 ‘세계인과 하나 되는 각시탈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진정한 광복을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 광복절 기념식 축하공연 - 대리석 격파 시범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는 인기리에 방영중인 ‘각시탈‘이 독립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광복’의 뜻이 ‘빛의 회복'이라는 것과 일제강점기의 어둡던 시절을 의와 정의로 회복하자는 뜻에서 행사를 주관했다.

‘세계인과 하나 되는 각시탈 문화축제'는 세계인과 하나 되는 세계인의 광복을 이루는 데 방해되는 인종차별, 문화적 이질감, 편견과 오해라는 어둠과 싸워 이겨 세계 평화와 정의 실현의 빛을 회복하는 것을 모토로 박태환 교육의원, 봉죽사 법종스님, 캄보디아 소페아 스님, 도원초 교장선생님, 전옥선 도봉초등학교장을 비롯해 지역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광복절 기념식 행사’에서는 천계소리 차산농악의 흥겨움에 청풍응원단 치어공연까지 더해져 시작부터 기대감을 더했다.

금오산 올레길에서 열리는 2부 ‘한국전통놀이체험’에서는 투호, 제기차기, 글쓰기 대회, 독립운동을 함께 외쳐봐요(포토존), 떡치기 등이 진행됐다.

3부 ‘각시탈 문화축제’에서는 각시탈을 각색한 독립투사 연극과 각시탈을 쓰고 함께 춤춰요!(플래시몹), 함께하는 락 콘서트를 열어 지역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인 2명 또는 외국인과 내국인 2명 구성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외국인 커플 장기자랑’은 외국인도 함께하는 국제적인 행사가 됐다.

▲ '각시탈 문화축제'에 가족과 함께 한 외국인

이밖에 체험부스에서는 무궁화 부채 만들기, 독도는 우리 땅, 광복이 있기까지, 평화를 외쳐요!,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하이미(21·에티오피아)는 “광복절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다”며 “함께 어울리면서 좋은 시간을 가지게 돼 즐겁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기획한 (사)자원봉사단 만남 구미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광복 67주년을 맞아 이런 뜻 깊은 행사를 대대적으로 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멋진 행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만남 구미지부 행복지키미자원봉사단은 아름다운 세상 가꾸기에 뜻을 둔 몇몇 회원들의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그간 꾸준한 활동을 해오다 2011년 2월에 법인화된 자원봉사단이다.

자체 동아리 조직 및 활성, 타 자원봉사 단체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사회복지활동, 환경정화운동, 재난재해 복구활동, 전문기술력 지원, 각종 캠페인 등의 노력봉사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국권수호 동참 캠페인을 펼친 제93주년 3.1절 행사, 나라사랑과 무궁화 바로 알기 운동을 펼친 제60주년 6.25행사를 구미역 광장에서 성공리에 개최 한 바 있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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