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박주리 기자] 제67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밤 경축 전야제 ‘한 여름밤의 나라사랑 축제’가 광주 광산구 수완 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사)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 광주지부가 주관하고 광주지방보훈청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무대 중앙에 '손도장 태극기'를 걸고 K-Pop댄스, 의장대 공연, 관현악 앙상블, 무용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5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했다.

▲ 시민들이 포토존 '우리는 독립투사 한가족'에서 사진찍는 모습.

‘한 여름밤의 나라사랑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문화재 태극기' 사진 전시, 독립투사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메모 ‘당신의 나라사랑, 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 포토존 ‘우리는 독립투사 한가족’, 무궁화차 시음 등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 태극기를 들고 광복절 경축 전야제의 공연을 보고있는 아이들.

안중현 광주지방보훈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복절을 맞아 애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고 시민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번 문화행사를 준비한 (사)만남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만남 광주지부 관계자는 “(사)만남은 전국 54개 봉사단이 나라사랑 정신으로 하나된 연합단체이다”며 “만남의 순수한 봉사정신을 통해 세상의 참 빛이 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복절은 일제 치하 36년간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았던 날이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자랑스러운 나라를 되찾고 지켜주신 많은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고 밝혔다.

▲ 외국인 3명이 포함된 그룹의 K-Pop 댄스

아이들과 함께 행사를 관람한 임혜정(38세, 수완동)씨는 “내일이 8.15인 것도 잊고 있었는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고,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