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한마당 추진위는 이날 식전 행사로 사천시 팔포매립지 먹거리장터에서 싱싱한 전어회，전어 무침，전어구이 등을 선보였다.　이날 불가리아 민속무용단의 '소피아' 공연，문정아 무용단 공연 등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추진위는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맨손 전어잡기체험， 전어무게 맞추기，전어 OX퀴즈，건어물ㆍ특산물 반값경매，전어 빨리 먹기 대회 등이 12일까지 이어진다.

박재삼 시인의 시와 서(書) 전시， 물고기 등 전시 등 전시행사와 인기 가수 초청공연 등도 열렸다. 이 축제는 삼천포 앞 바다에서 잡히는 전어를 알리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8월 제철에 잡히는 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횟감으로， 9 ~ 10월 경 살이 오르고 알을 품어 지방성분이 많고 구이용으로 좋고 횟감으로도 일품으로, 미식가들이 찾는 계절 별미다.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을 뿐만 아니라 다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도 있다.또 바닷가 어부들의 구전에는 "집 나간 며느리 전어 구이 냄새 맡고 온다"는 것이 전해 내려 올 만큼 아주 고소하고 맛좋은 생선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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