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민주당 대선후보,

또, 그동안의 ‘경제와 안보의 교환방식’으로 이뤄진 한반도 평화상태를 북한은 경제와 에너지 및 안보를 포괄적으로 제공받고, 한국은 평화와 안보를 보장받는 ‘포괄적 안보와 안보의 교환방식’ 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프레스센터에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기자간담회 기조발언을 통해 ‘그랜드비전 3080, 남북평화협정 체결과 신 북방정책’이란 자신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통한 남북한 및 주변국 공공번영 구상을 밝혔다.

그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은 ‘평화협정’체결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한국이 전작권을 갖게 되면 한미연합사령부 해체와 동시에 ‘미군 한국사령부(KOCOM)'가 신설되며, 북한은 평화협정을 우리와 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북한경제는 물론 우리의 정치와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남북 평화협정 체결을 가장 우선적인 대북정책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신북방정책은 평화체제가 구축된 한반도를 출발점으로 중국,러시아 접경지역까지 경제 협력 지역을 확대하고, 미국과 일본의 자본과 기술을 엮는 동북아 최대의 경제협력사업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이 같은 자신의 구상이 실현될 경우 통일비용을 줄이면서 한반도 8천만 국민의 통일국가를 이뤄 낼 것이라며, 통일국가의 국민 총소득(GNI)은 3만불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김 후보는 과거 민주정부 10년 동안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해 구체적인 평화 실현방안을 구상했으나 이명박 정부는 시대착오적인 냉전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북한과의 대화 단절 등 그동안의 평화 노력을 수포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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