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기자]민주통합당 4만2000여명의 당원 명부가 이벤트 업체에 무더기 유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7일 최근 지역 축제 행사 기획하는 서울의 모 이벤트 대행업체 사무실 컴퓨터에서 민주통합당 당원 4만2000여명의 명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 전시관과 행사대행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심사위원 명단 유출의혹과 관련해 조직위와 업체 두 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압수한 파일의 명부에는 전국 당원 이름을 포함해 주소와 연락처 등 구체적인 인적사항이 담겨 있으며, 대의원 당원 이외에 100여명의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명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8일 오전 당사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사실 파악을 한 뒤 관련자가 있으면 엄중 문책, 징계하라"고 지시했다.

이진화 기자  ljhljh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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