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 경북본부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이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당 공천심사위원인 현기환 (전,前) 의원에게 3억원, 홍준표 당시 대표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혐의가 있다며 현영희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기환 전 의원과 홍준표 전 대표를 검찰 수사 의뢰했다. 선관위는 현 의원이 지역구 공천을 받기 어렵게 되자 비례대표 공천을 받으려고 두 사람에게 돈을 건넸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23번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관위는 또 선진 통일당 회계 책임자이자 공천심사위원인 김광식 대표비서실장과 심상억 전 정책연구원장이 선진당 김영주 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줄 테니 당에 50억원을 빌려 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 혐의에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되어 활동 중이다.

고발당한 현 전 의원은 친박(親朴) 인사로 4.11총선 당시 공천 혁명을 완수하라고 보낸 공천심사위에 보낸 실무 책임자였다.

그런 사람이 선관위의 고발대로 공천 대가로 3억원을 받았다면 새누리당의 쇄신 약속은 물건 너 가고 국민을 속이는 대 사기극에 불과하다,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관련 당사자들은 혐의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은 선관위에 자신을 고발한 자신의 전(前) 수행 비서를 무고(誣告)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혀 진실은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국회의원 공천헌금은 선거부정 사건 중 가장 도덕적으로 부패한 것이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이 같은 범죄는 헌정질서 파괴이자, 나라 팔아먹는 꼴이다.

국민들의 혈세로 4년동안 천문학적인 세금을 쓰는 국회의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검찰은 국민의 이름으로 명예를 걸고 일벌백계로 다스려 주기 바란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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