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 = 박주리 기자] 지난 13일 오후 전남대 후문 앞에서 벌어진 여대생 납치사건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엄연한 납치 사건임에도 경찰은 수사에 들어가지 않고 언론은 사실 확인없이 잘못 보도해 논란이 되었으나 경찰은 아직도 가해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피해자 임양은 지난 26일 광주 북부경찰서를 찾아가 납치 당시 에쿠스 차량 운전자를 비롯해 납치에 가담했던 남성 총5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이번 사건의 배후에 이단상담 개종목자들이 분명히 개입했다. 개종교육목자들은 다른 사람의 신앙을 이단이라 정죄하고 무시하며, 가족을 속여 힘없는 사람을 납치, 감금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 순간에도 힘없는 수많은 여성들이 감금되어 인권유린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강제개종교육을 통한 인권유린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어 임양은 "아버지가 아닌 사람이 아버지 또는 오빠를 운운하며 경찰과 언론, 그리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든 시민들을 속이고 그들의 생명을 위협했다"며 "그 누구도 이런 자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된다"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전남대 납치사건'의 피해자인 임양의 고소장 접수로 광주 북부경찰서는 사건을 재수사할 방침이나 구체적인 수사 방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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