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 염산면 백바위 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영광 갯벌축제'에서 29일 갯벌체험을 하고 있는 외국인과 (사)만남의 팸투어 참가단 모습.

[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 = 박주리 기자] 전남 영광군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영광 갯벌축제'를 마련하고 미국, 일본, 중국, 네팔 등의 외국인 90여 명을 초청해 2차에 걸쳐 홍보 팸투어(Family Tour)를 실시했다.

지난 21~22일 1차 홍보 팸투어에 이어 갯벌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 2차 외국인 영광 홍보 팸투어가 영광군 법성면 대덕리 미르 낙농체험마을과 염산면 두우리 백바위 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됐다.

▲ 영광군과 (사)만남이 함께한 영광 홍보 외국인 팸투어 중 지난 29일 영광군 법성면 대덕리의 미르 낙농체험마을에서 치즈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팸투어에 참가한 외국인들은 (사)자원봉사단 만남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미르 낙농체험마을에서 치즈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및 백바위 해수욕장의 갯벌 위에서 닭싸움, 멀리뛰기, 장어잡기 등의 체험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특히 갯벌이 없는 나라에서 온 팸투어단의 갯벌 체험 소감은 남다르다. 행사에 참여한 다케우치 마호(여, 23세, 일본)씨는 "갯벌을 처음으로 보고 만져봐 신기했다."며 "머드팩도 하고 갯벌 속으로 뛰어들어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또 레이 쉬리 란지트(29세, 네팔)씨는 "만남이라는 단체를 통해서 오게 됐는데, 생동감 있는 행사여서 참 좋았다. 이런 행사가 있으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자원봉사단 만남과 함께 한 영광군 외국인 팸투어의 기념 사진.

(사)자원봉사단 만남의 자원봉사자로 행사에 참여한 김수연(여, 24세)씨는 "외국인들에게 통역을 해주고 여러 가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봉사할 수 있어서 참 보람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 6월 법성포 단오제에도 외국인 500여 명을 초청해 홍보하고, 7월 25~26일 천일염 파워블로거 팸투어를 실시하는 등 영광군의 축제와 문화재,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