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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원은 20일 창원대학교에서 있을 ‘여대생 지방의회 인턴과정’ 초청강연에 앞서 사전배부된 강연정리에서 정부의 행정구역 통합 추진을 비판하면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창원을 출신의 권의원은 “정부가 지방자치의 핵심인 주민참여, 지방분권, 국토균형발전 등을 등한시 하면서 행정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 면서 행정구역 통합은 2010.6.2 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으며 정부가 이를 강행한다면 불공정선거, 사전선거 운동의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만약 통합대상지역에서 통합작업을 주도하던 단체장이나 공직자들이 통합시 후보로 출마한다면 사전선거운동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의원은 정부가 해당지역 시의회 의결만으로 통합 절차를 마무리 하려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반드시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의원은 3개지역 모두 한나라당의회나 다름없는데다 시 의원들이 내년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해당지역 국회의원의 의사에 반해서 행정구역 통합에 반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의회 의결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권의원은 이어 시의회 의결만으로 통합을 강행한다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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