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기자]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이 26일 광주에서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0일간의 경선에 돌입하는 첫 합동연설회를 갖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제18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광주 전남 전북 합동연설회’을 국민참여선거인단과 당원 등 3500여명과 기호 1번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기호 2번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기호 3번 김태호 의원, 기호 4번 안상수 전 인천시장, 기호 5번 김문수 경기지사 등 5명의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합동연설회가 열린 광주.전남의 낮 최고기온이 35'c를 넘는 가운데 염주체육관내 실내 체감온도4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열기속에서 차분히 진행이 됐는데, 이른바 '비박' 후보들은 불통과 역사인식, 대세론 등에 대해서 박근혜 후보를 집중공격했다.

먼저 김태호 후보는 "당내 민주주의는 실종됐고 눈치 주는 사람과 눈치 보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5.16은 혁명이었다. 최선의 선택이었다'라고 말하는 잘못된 역사인식 때문이다" 라고 말했으며, 또 "쿠데타는 쿠데타고 혁명은 혁명이다고 왜 시원하게 인정하지 못하느냐. 왜 진심으로 사과하지 못하느냐"고 공격했다.

이어 경기도지사인 김문수 후보는 "새누리당에 입당한지 19년이 되도록 지금처럼 독선과 불통으로 숨이 막힐 때가 없다" 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불통이고 먹통이다" 라고 비난했다.

이에 맞서 박근혜 후보는 "국민들은 살기 힘들어 하고 일자리와 노후대책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데 우리 정치는 과연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가 이런 정치가 아니지 않느냐" 며 "합리적이고 상식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연설회에서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민주화의 성지요 역사적으로 구국의 중요한 요람이었던 광주에서 첫 연설회가 열린 것은 뜻깊고 귀중한 당의 결단이며, 호남은 새누리당의 최전방으로 호남에서 이번 대선의 승기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번 광주에서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10여차례 합동연설회와 3차례 정책토론회, 방송토론회 5회등 총18차례의 공개토론을 실시하며,오는 8월19일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자 선거가 실시되며 20일 경기도 일산킨텍스에서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이진화 기자  ljhljh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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