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 = 박주리 기자] 연일 전국에서 30℃ 이상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태백산맥 부근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특히 8월 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더욱 강화되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기를 권한다.

계절적으로 8월이 최성기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한반도가 덥고 습한 기단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고, 밤에는 고기압권에서 바람이 약하고 습도가 높아 낮 동안 누적된 열이 충분히 소산되지 못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열대야 : 밤 사이(18시~익일 9시)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

올해 열대야는 7월 3일 밤 포항(최저기온 25.1℃)에서 최초로 발생했고, 서울(최저기온 25.6℃)에서는 22일 밤 처음으로 발생했다.

지난 25일 우리나라에 폭염사망자가 2명 발생했고, 외국의 경우에도 해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폭염에 대한 범국가적 관심과 대처가 필요할 때이다.

한편,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다량의 열과 수증기가 축적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대기불안정에 의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국지적인 소나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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