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채한범 기자]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여 정부에서는 국가에서 관리하는 국민연금 외에도 민간금융회사의 퇴직연금.개인연금 상품의 활성화를 장려하고 있다.

▲ 3층 보장체계

이중에서도 연금저축은 조세특례제한법의 요건(저축기간 10년이상, 만 55세부터 5년이상 연금수령 등)을 충족하는 경우, 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최근에는 30대부터 조기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연금저축상품은 은행(연금저축신탁),증권사(연금저축펀드),보험사(연금저축보험)등에서 판매 중이지만, 일부 금융회사의 연금저축 수익률이 낮아 은퇴자산 적립이라는 본래 역할에 미흡할 뿐만 아니라, 많은 상품수에 비해 공시된 정보가 적어 소비자의 판단에 실질적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에서는 금융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12.10월 까지 다양한 연금저축상품의 비교공시 사이트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금감원에서는 안정된 노후생활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는 만큼, 향후 공시되는 주요 정보를 꼼꼼히 파악한 후 연금저축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중도해지시 불이익이 있는 장기저축이므로 신중히 가입 - 중도해지시 기타소득세(22%, 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되며, 가입후 5년 이내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는 해지가산세(2.2%, 지방소득세 포함)가 추가된다. 보험회사의 경우, 7년 이내에 중도해지시 상기 세금과는 별도로 소정의 해지공제액을 추가로 공제한다.

둘째, 다른 금융회사로 계약이전이 가능하나 이전시 공제되는 계약이전수수료 등을 확인 - 연금저축은 필요시 세제상 불이익없이 다른금융회사로 계약이전을 할 수 있으나, 금융회사별 계약이전 수수료율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히 처리하는 것이 좋으며, 계약이전시 은행.증권은 적립금, 보험회사는 해지환급금이 이전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셋째, 수익률 비교는 꼼꼼히 해야 한다. 현재 은행은 연수익률, 증권은 누적수익률, 보험은 공시이율을 게시하여 금융권역별로 수익률 비교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연금저축보험의 공시이율을 예금이율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으나 공시이율은 보험료에서 예정사업비를 참감한 금액(순보험료)에 적용하는 이율이므로 납입원금에 적용하는 예금에 이율과 다르다.

금감원에서는 위와 같은 소비자 유의사항 등을 반영하여 수익률, 수수료율, 유지율 등 계약체결에 필요한 정보를 올해 하반기 중으로 인터넷에 제공할 계획임을 알렸다. 연금저축 가입시에는 위와 같은 유의사항을 준수하여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입해 줄것을 당부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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