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24일 군수전대장의 주관 아래 『제3회 KT-1 운영효율화 Workshop』이(사진) 열렸다.

2010년,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워크샵에서는 국방부, 공군 군수사령부를 비롯하여, KT-1 제작을 맡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한화, 삼성탈레스, 솔트워크 등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T-1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항공기 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을 위한 민·군간 협력강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활성화 하기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샵에 참여한 공군 군수사령부는 공군 군수환경 진단과 더불어, 부품 개발을 위한 마스터 플랜 수립, 부품 견본 전시회 내실화, 민간 기술협력 체계 강화 등을 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PBL(Performance Based Logistics : 성과기반군수지원) 사업의 발전 방향, KT-1 지원장비 국산화 사례, KT-1 시뮬레이터 성능개량 방안을 발표하여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수리부속 국산화, PBL제도 도입 등 다방면의 노력에 힘입어 KT-1 항공기는 2009년 이후 90% 이상의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전 기종 평균 가동률인 85%를 웃도는 수치이다. 가동률을 저해하는 요인인 G-NORS (Grounded-Not Operationally Ready Supply : 수리부속 공급지연으로 인한 항공기 비행불능) 발생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0년 66건, 2011년 31건에 이어 2012년 6월 현재 4건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탁월한 군수지원을 바탕으로 KT-1 항공기를 운영하는 제3훈련비행단 소속 제213비행교육대대는 작년 12월 창군 이래 최초/최장기록인 19만 시간 무사고 비행 대기록을 수립하였으며, KT-1 도입과 함께 창설된 제217비행교육대대는 올해 4월 오로지 KT-1 항공기만으로 6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해 KT-1 항공기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린 바 있다.

워크숍을 주관한 제 3훈련비행단 군수전대장 이병렬 대령(47, 공사 36기)은 "이번 제 3회 KT-1 운영 효율화 워크숍을 통해 KT-1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군·민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오늘 형성된 부품 국산화와 정비능력 개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완벽한 군수지원을 위한 군·민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 전망을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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