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경북=이준형기자］

형산강변 환경타워부터 파이넥스2공장까지 설치된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은 포항의 밤바다를 아름다운 불빛으로 물들이고 있으며, 송도방향과 해도방향에 설치된 소통보드는 포항시민을 비롯한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애틋한 사랑 고백 등 갖가지 사연과 지역의 행사안내 등을 송출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부터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국제원자재가격과 에너지절감 정부시책에 맞춰 경관조명은 자정에 소등했으며, 소통보드는 저녁 10시에 송출을 중단해 아쉬움이 컸었다.

포항제철소는 금년 들어 해수욕장 개장기간(7.17~8.26) 동안 포항을 찾는 관광객과 열대야를 피해 송도와 북부해수욕장에 나올 시민들을 위해 새벽 2시까지 경관조명과 소통보드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포항제철소 경관조명 연장운영은 은은한 달빛 건너는 포항 밤바다에 아름다운 빛깔의 경관조명을 연장 연출하여 포항시가 열정을 쏟고 있는 휴가철 피서객 유치에 일조하고, 이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 더위를 피해 나온 포항시민과 전국에서 찾아온 피서객들로부터 사연을 접수받아 소통보드를 통해 송출함으로써 포항시와 포스코가 함께 추진하는 감사나눔 운동과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포항제철소는 행복한 도시 포항, 관광 명소로서의 포항을 알리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포항제철소는 에너지 절감 정부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제철소내 에너지절감 혁신활동과 조업스케줄링 패턴 조정” 등을 통해 더 많은 에너지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