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고등학교(교장 강영철)는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을 위해 '친구의 날' 주간 행사를 12일 실시(사진)했다.

이는 친구와의 관계 개선과 선·후배간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현수막 게시와, 친구에게 편지쓰기, 친구의 날 캠페인활동, 친구의 날 기념, 반별 화보 경연 등 친구의 날 행사로 나누어 실시했다.

강영철 사천고등학교장은 "학생들간의 진솔한 대화는 학교폭력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 친구들이 협동해 만든 화보가 인상적이였다."고 말했다. 학교 당국은 등·하굣길에 학생들이 잘 볼 수 있는 게시판에 친구의 날 주간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 했다.

이로인해 친구들에게 그동안 못 했던 말을 편지로 주고받는 기회를 가지는 등 지난 10일에는 학생대표, 학부모, 교사 30여명이 아침 7시에서 8시까지 친구의 날 주간 및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학교 정문에서 실시했다.

11일에도 1, 2학년이 학생들이 체육관에 모여 '친구의 날 9일' 행사를 실시하는 등 친구의 날 행사는 레크리에이션, 편지 낭독, 친구와의 대화, 바이올린연주 , 친구를 위한 '사랑의 모금함' 운영,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는 '사랑의 배달 우편함'을 내용으로 진행했다.

이날 반 학생들의 단합과 친구의 중요성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화보는 행사당일 체육관에 전시됐으며, 각 반이 출품한 화보는 방학식을 하는 오는 20일까지 교내에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가한 윤재승(2학년 7반 반장)군은 "친구들간 부담 없이 사과하고 칭찬하며,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며 "반별 경연 대회에서 우리 반이 우승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주도한 사천고등학교 이영인 인성교육부장은 "폭력은 흔히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봅니다."며 "그 예방책도 작은 거라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폭력이 줄어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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