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 특별취재팀]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권영상 의장)가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마을도량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사회통합위원회가 주최하고 낙동강환경유역청, 창원시, 한국수자원공사 경남지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 북면이장단협의회가 주관하며, MBC경남과 경남도민일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 ‘마을도랑살리기운동 및 신천1급수만들기 참여선언 및 실천 캠페인’이 지난 6일 사회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위원과 마을도랑살리기운동 관련 민.관산학연 기관 및 마을주민(현지참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환경유역청에서 개최됐다.

사회통합위원회 양은주 사무관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에서 개회선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주요 인사들의 소개가 있었다.

이어 사회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권영상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쁘신 중에도 불구하고 도랑살리기 캠페인에 참석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에서 번번히 무너지고 실패한 이유가 이념과 세대, 지역, 계층간의 소통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비용 지출이 천문학적인 숫자라고 판단한 정부와 국민들이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한 논의 끝에 정부의 주도로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를 2009년도에 출범시키고 이듬해에 지역협의회를 조직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 의장은 또 “50년동안 세계에서 최빈국으로 있었던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했는데, 통계 자료에 의하면 'OECD'국가 중 갈등 구조가 4위에 해당된다”며, “계층, 지역, 이념, 세대 간의 갈등 고리를 풀기 위해서 먼저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묶는 도랑살리기와 같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됐다”설명했다.

권 의장은 이어 “온갖 쓰레기로 뒤덮어 있는 도랑이 자연 본래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돌아오는 것을 보고, 연어가 회귀 하듯 우리 사회가 소통을 통한 화합과 통합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을 믿으며, 이를 기반으로 변화의 물결이 국민들 속으로 퍼져 나갈 때 비로소 선진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창원시 조기호 부시장은 격려사에서 “창원시는 ‘환경수도’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에 관한 각종 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과 관련, 환경수도 사업에 걸맞게 마을도랑살리기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되고 국가정책 사업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배 낙동강환경유역청장을 대신해 이현재 관리국장이 읽은 격려사에서 “사회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의미 있는 행사로서 도랑살리기 운동은 공동체를 살리는 길”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범국민적인 행사로 발전하고, 동시에 사회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양운진 이사장은 “연구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며, 조그만 마을에서 주민들을 중심으로 화합시키고 실천을 중요시 한 것이 도랑살리기의 표본이 되었고, 오늘의 신음 마을이 있게 되었다”면서 “무엇보다 희망을 하나 심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행사에 사회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가 지지와 더불어 앞장서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대가 크다”라고 했다.

특히 이상용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상임이사는 신음마을 도랑살리기 영상자료를 통한 일본과 독일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변화되기 전 우리나라 도랑의 현실과 변화 후 양재천의 현실을 비교하면서 “도랑의 오염은 대부분이 생활하수”라며, “도랑을 살리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변화와 참여가 없이는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참여기관 선언문 서명과 전달식에 이어 제2부 행사에서는 민관협력을 통한 도랑살리기운동 발원지 방문 및 실천 캠페인 활동과 더불어 ‘EM미생물’ 투입 행사를 가졌다. 도랑살리기에 수고한 신음마을 주민들을 격려하고, 외감마을로 이동 후 신천1급수만들기 마을 방문 및 도랑살리기운동 캠페인을 전개 했으며,행사에 참여한 주민들 및 참여기관과 함께 간담회도 이어졌다.

신음마을 주민들은 “마을 도랑이 살아나면서 도랑을 둘러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도랑살리기운동 사업을 지원해 준 창원시에 감사하고 캠페인을 위해 우리 마을을 찾아주신 사회통합위원회 권영상 의장을 비롯한 위원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마을 주민들은 “도랑살리기운동을 통해 마을의 환경이 바뀌어 간다는 소문을 들은 출향 인사들이 감동을 받아 7천만원 상당의 현금과 기물을 마을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 신천1급수 만들기 마을 방문 및 도랑살리기운동 캠페인 활동을 벌인 사회통합원회 경남지역협의회 위원들은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위원들의 마을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도랑살리기운동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주민들과 둘러보고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한편 행사지원 주무관으로 참석한 사회통합위원회 양은주 사무관은 “마을도랑살리기 실천 운동이 소통하고 갈등을 없애는 촉매가 되기를 바라고, 생태 환경이 개선 된 도랑을 보며, 마음의 쓰레기까지 청소한 것 같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통과 통합을 위한 더 좋은 프로그램이 개발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영상 경남협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열린 7월 정기회의에서는 양은주 사무관의 그 동안의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토의 내용으로 ‘우리마을 도랑살리기운동 캠페인 행사 참여’와 공생발전 간담회, 정책토론회, 소통아카데미 등 지역협의회 추진과제별 토의와 사회통합위원회 7월 중 주요업무 계획 및 설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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