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기자]김두관 경남지사가 6일 오후 2시 30분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하고 임기를 2년여을 남겨둔 채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지사직을 던지는 배수진을 쳤다

김 지사는 퇴임식에 앞서 '경남도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오늘 도지사직을 퇴임하고 거친 역사의 벌판으로 달려간다"고 밝히며, "저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퇴로를 끊고 배수진을 친 장수의 심정으로 힘든 여정에 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날 퇴임식에서 “우리 사회에는 국민과 대화할 줄 아는 지도자, 국민 아래에서 국민을 섬길 수 있는 사람,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퇴임사했다.

또 도청 직원들에게 “시민여상(視民如傷), '국민 보기를 상처입은 사람 보듯 하라’는 맹자의 말씀 한 가지만 당부한다”며 “공직자는 상처입은 국민을 위로하고 치료해줄 책임을 부여받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도민과 도청 직원들에게 “저는 여러분과 경남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며 “'더 큰 김두관’이 돼 돌아오겠다”고 덧붙이며 퇴임사을 마쳤다.

한편 김 지사는 퇴임식 후 남해를 찾아 고향 사람들에게 인사 후 오는 8일 오후 3시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대선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진화 기자  ljhljh20@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