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채한범 기자]

전남대 총장 불법선거와 관련된 광주지방검찰청 공안부 (부장검사 송규종) 의 수사와 관련하여, 일부 언론에서는 “...충격의 전남대, 그래도 총장 직선 지켜내야 ”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첫번째 「대학측은 “ 이날 사실상 차기총장이나 다름없는 박모 교수 등 교수 3명을 데리고 갔다 ” 고 밝혔다. 핑계를 대고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이들은 순순히 검찰청으로 따라갔다」라고 보도 ( 16면 사회면, “ 현장에서 ” ) 하였으나,

검찰은, ‘ 차기 총장이나 다름 없는 박모 교수 등 교수 3명’을 데리고 간 적도 없고, 이들이 순순히 검찰청으로 따라온 적도 없다.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는, 어제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 그런 적이 없다 ’ 고 차장검사가 명백히 답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이런 보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번째 또「인문대 한 교수는 “조그마한 실수를 구실삼아 정부가 직선제를 지키려는 전남대에 대한 앙갚음으로 압수수색한 것 같다”고 말했다....(중략)....한 대학생은 “1980년 계엄군 진입때처럼 무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하였으나,

광주지검은, 대학의 내부인사가 불법선거를 자행한 행태를 지적하며 그 처벌을 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이고, 상당기간 내사를 거쳐 객관적 자료를 축적하여,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적법하게 압수수색을 한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런 내용은 어제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하였음에도, 추측에 기한 교수의 발언을 아무런 근거나 확인도 없이 보도하여 수사착수의 배경을 불순하게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언론은 사설에서 “ 검찰까지 대학 총장 직선제 폐지에 동원했나 ” 라는 제목으로 「......검찰의 의도를 대놓고 의심한다. 이런 현상은 직선제 폐지를 위해 온갖 무리를 해온 교과부와 이주호 장관의 행태를 보면 충분히 수긍이 간다......검찰이 전남대의 컴퓨터 중앙서버를 들고가고, 총장 예정자와 일부 교수의 사생활까지 들춰볼 수 있는 것들을 압수한 것이다. 말로 안되자 주먹을 동원한 전형적인 청부수사로 비칠만 하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광주지검은, " 대학의 내부인사가 불법선거의 행태를 지적하며 그 처벌을 구하는 진정서를 접수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 라고 밝혔다.

또한 광주지검은 " 압수수색 과정에서 컴퓨터의 중앙서버를 들고 온 일이 없음을 밝히며. 압수수색은 불법선거라는 범죄사실과 관련된 자료만을 압수하는 것이다 " 라고 밝혔다

소위 학문과 진리의 전당에서 총장에 당선되기 위해 불법선거를 자행한 증거를 확보하여,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적법하게 집행한 압수수색에 대해, “ 말로 안되자 주먹을 동원한 청부수사 ” 로 묘사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추측으로, 우리 청 수사의 배경을 부정적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고, 향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밝혔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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