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박은정 기자]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4 ~ 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어린이 과학체험 교실’은 어린이들이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연구기관의 실험실 견학과 각종 실험 기자재를 활용한 과학실험을 병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보건분야(7.30, 31)와 환경분야(8.6, 7)로 나눠 각각 2회씩 운영할 계획이며, 회당 인원은 각 20명이다.

‘보건과학체험 교실’은 △식품검사 시험에 사용되는 시약, 초자기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직접 체험하기 △각종 음료류에 대한 ph(수소이온농도)측정 △지시약을 이용한 산성용액과 염기성 용액 알아보기 등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실험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광주시 식품안전과와 함께 즉석에서 바로 자기 손의 미생물 오염정도를 측정해 봄으로써 손씻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프로그램도 마련 운영한다.

‘환경과학체험 교실’은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먹는물의 중요성과 만들어지는 과정 △물 속에 녹아 있는 산소 및 탁도 측정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대기오염도 알아보기 △어린이들이 환경사랑 실천사항 등의 다양한 테마로 진행돼 광주지역의 환경실태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운영한다.

또 광주시의 공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체험을 통해 광주 공기질의 상태를 알아보고, 환경과 공기질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한편, 초등학생과 동반해 연구원을 방문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부 위생교실’을 열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정 내 위생관리 방법에 관해서도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 과학체험 교실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7월 9일부터 27일까지 전화(062-613-7560)와 팩스(062-613-7549) 또는 이메일(foodcbs@korea.kr)로 가능하다.

신청서 양식은 홈페이지(http://hevi.gwangju.go.kr)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고, 선착순 접수이며 참여 경험이 있는 학생은 제외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보건·환경과학체험 교실 운영은 미래의 꿈나무인 초등학생들에게 보건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산교육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300여명이 참여했는데, 설문조사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이번 여름방학의 체험교실도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eun-j020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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