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했고, 더욱 애정이 깊은 곳에서 근무하게 돼 영광입니다. 그러나 지금 선진사회 진입을 막는 '폭력'이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체 용납 될 수 없습니다"고 제70대 사천경찰서장으로 부임한 차상돈(55)서장(사진)의 2일 첫 소감이다.

차 서장은 "산하 200여 경찰관이 업무와 관련 비리는 절대 용납 될 수 없으며, 모든 업무에 신중을 기해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며 "경직된 직장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서로 화합하는 경찰서를 만드는데 모든 직원이 합심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차 서장은 "전병현 전 사천경찰서장이 추진한 '서민생활 안전을 위한 5대폭력 사범'에 대해 계속 강력한 단속을 실시해 사회악의 근원인 '조직폭력', 가정과 사회를 병들게 하는 고질, 상습적인 '주취폭력', 경제적 약자인 서민을 핍박하는 '갈취폭력', 피해자의 영혼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성폭력', 미래 새싹들의 꿈을 앗아가는 '학교폭력' 등 5대 범죄를 중점적 단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차 서장은 삼천포고등학교와, 경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경찰에 입문했다. 지난 1999년 4월 경정으로 승진, 경찰청 정보분실장을 거쳐 서울청 수서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생활안전과장, 경남청 외사과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그러다 2008년 6월 총경으로 승진한 후 하동경찰서장과 진해서장, 경남청 청문감사담당관을 지내다 이번 사천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차 서장은 성격이 호방(豪放)하고 직원 상하간에 격의 없을 정도로, 함께 근무한 동료들이 부임을 대환영 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가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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