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는 사천공항을 항공기 정치장으로 등록, 대한항공 항공사의 항공기 B737-800 기종의 7대를 등록 유치(사진)해 신 세원을 발굴해 화제다.

사천시는 사천공항이 소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정치장으로 등록된 항공기가 없어 항공기 정치장 활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사천공항과 협의하는 지속적인 노력으로 올해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항공기 7대를 등록해 신세원 발굴은 물론 항공기 정치장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항공기 등록유치를 통해 벌어들이는 세입은 연간 납부세액은 5억 6천여만원이며, 사천시 세입은 2억2천여만원으로 항공기 1대당 3천2백여만원의 세수실적을 올려 재정이 취약한 사천시로서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성과다.

이러한 성과를 얻기 위해 사천시는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대한항공을 직접 방문해 사천공항의 등록유치에 따른 사천시의 행정 지원과 사천공항의 장점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항공기 재산세율 관련 조례를 개정해 항공기 재산세율 적용 시한을 연장하는 등 세수 확보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항공기 등록에 적용되는 재산세율을 3/1000에서 1.5/1000로 낮추는 혁신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 냈다.

이러한 결과는 끈질긴 노력과 진실성이 대한항공 관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사천공항의 항공기 등록유치 규모는 5번째로 많은 대수이며, 국내공항으로서는 2번째로 유치하는 성과다.

사천시는 항공기 정치장 유치로 마련된 재원은 항공기 소음피해지역 주민들과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