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해양수산과 문정호(60)과장이 공직생활 34년간을 마감하고 지난달 30일 퇴임했다.

문정호 해양수산과장

문 과장은 부산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상대학교 대학원을 수료, 이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육군 중위(ROTC 12기)로 예편한 후 남해수산고등학교에서 잠시 교편을 잡다 그만두고, 1982년 공채로 사천시청에 첫 발령 받아 34년간 충실히 근무해 온 모범 공직자로 평가 받았다.

특히 문 과장은 지난 2006년 2월 수산과장으로 승진한 후 퇴임시까지 추진한 주요업무는 어업인 소득증대와 복지향상을 위해 수산자원조성, 어업경쟁력 향상, 어촌정주환경 개선 및 어촌관광기반조성에 역점을 두고 2010년까지 각종 사업을 열성적으로 추진해 왔다.

관내 동서동 신수도 해역 200헥타에 소규모 바다목장화 사업을 위해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 년차 사업으로 553개의 어초시설을 투하, 이곳에 전복, 해삼, 감성돔, 볼락, 꽃게 등 108,13천미를 방류해 물고기 천국으로 현재 변모 돼 있다.

사천시 동서동 신수도 해역 일원에 8각반구형 어초시설을 투하 하고있다.

게다가 내수면인 서택지 소류지, 백천저수지 와룡저수지 등에 참게와 메기, 잉어, 붕어, 향어, 은어 빙어 수정란 등 226,6천미를 방류했다. 마을어장 자원조성에 사업비 5억1800만 원을 들여 꼬막, 바지락, 피조개 등 324톤을 살포했으며, 어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어업구조조정사업도 추진, 예산 344억3400만 원을 투입해 어선 639척을 감척했다.

어항개발 및 연안정비사업 추진에는 대포항, 늑도항, 중항항, 낙지포항 등 사업비 146억700만 원을 들여 방파제 669m, 선착장 466m, 물량장 382m 등을 말끔히 정비했다.

사천시 향촌동 신향항 개발사업에 10,862백만 원을 들여 지난 1998년부터 2010년까지 어선 29척 보상과 방파제 L=178m, 물량장 50m, 파제제 L=40m, 직립식호안 L=76m, 준설 A=2,895㎥, 부대시설 1식 등을 완료했다.

어업인 복지시설 확충에 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삼천포항 다목적회관건립, 사천수협 어업인복지시설, 대포어촌계 회관, 곤양어촌계 회관, 중앙어촌계 회관, 중촌어촌계 공동작업장 등을 건립과 화장실 등을 준공했다.

어촌·해양관광 기반조성에, 자연경관 먹거리, 볼거리 등 어촌의 부존자원을 이용 개발, 도시민들이 어촌을 찾아오게 함으로써, 어업 외 소득향상 도모는 물론 도시와 어촌간의 정보·문화교류를 증진시켜 어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게다가 삼천포마리나 개발에 사업비 5억6800만원을 들여 남양동 광포항에 요트계류시설 및 강의실 등을 시설해 해양레저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삼분령어촌계 저도어촌계, 대포어촌계 3개소에 사업비 40억 원을 투입해 유어장을 지정개발해 낚시객을 유치,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향촌동 삽재 일원에 수산물 가공산업단지 조성에 15억 여원을 들여 제성수산, 남해수산, 농공식품 등을 유치, 수산물부가가치 증대와 고용창출, 수산물의 안전한 식자재공급 등에 기여했다.

문 과장은 이외에도 많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개인 사생활이 없을 정도로 행양수산 행정에 몰입(沒入)하는 등 천성적 공직자로 정평나 있다. 문 과장은 공직생활 중 받은 표창만도 대통령표창(82)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04), 농림수산산식품부장관 표창(11), 경남도지사 표창 3회 외 다수가 있다.

중등 2급 정교사 자격 증과 수산가공기사 1급, 발명특허 2건이 있으며, 가족으로는 처 박향임과 1남 2녀를 둔 다복한 가정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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