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광주전남취재본부=채한범 기자]

노래하는 시인 박강수의 공연이 광주영상예술센터에서 200석을 가득 채우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에 참석한 많은 팬들은 두 시간 공연에 가수와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린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박강수는 가을 콘서트를 미리 예정하며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가을콘서트 예정일은 11 월 2일 금요일로 관객과 즉석해서 공연 날짜를 잡았다. 이번 콘서트에 참석한 C 씨는 " 어느 공연에서 팬들과 다음 공연 날짜를 즉석해서 잡을 수 있겠느냐 " 며 박강수에 대한 사랑를 표현했으며, 공연전 미리 이름과 전화번호를 쪽지로 남겨 즉석해서 선물을 주는 행사가 1부 순서를 마치고 있었다.

이에 C 씨는 " 세 명 뽑는데 내 이름이 처음으로 호명되어 너무나 놀랬다. 요즘 몸이 아파서 일주일 내내 병원 신세를 지며 기분이 다운되어 있었는데 큰 기쁨을 얻었다 " 며 이번에 출간한 '시가되고 노래가 되어 ' 시집과 비타민을 받고 소년처럼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하였다.

선물받은 세 명 중 한 명은 만삭이 된 임신부도 포함되어 있어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한 뜻 깊은 선물이 아닐 수 없다며 참석한 이들의 축하 박수도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전라도가 고향인 만큼 박강수의 중학교 동창들도 함께 공연을 함께 즐겼으며, 어린시절의 아픈 추억들을 생각하며 노래를 열창하는 박강수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팬들도 있었다.

늘 그렇듯이 공연이 끝나고 많은 이들의 포토타임과 음반 및 시집을 즉석 구입하여 싸인 받는 시간들이 주어졌으며, 뒷풀이 장소로 발길을 옮기는 팬들이 많았다.

끝으로 C 씨는 " 소속사가 있는 유명한 가수들의 공연처럼 뭐든지 준비가 되어 있는 공연이 아닌, 박강수 스스로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 관계부처의 노력으로 하루 빨리 달라졌으면 좋겠다 " 라며 공연 문화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 말을 전했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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