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경북=이준형기자］흥해 농협의 발전과 지역의 어려운 농가, 조합원, 관내 이웃들과 함께 내실 있고 투명한 경영으로 선진 일류농협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백강석 흥해조합장.

흥해 농협 역사 처음으로 3선에 성공한 백조합장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2015년 3월20일 까지 향후3년 간 조합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가 당선된 것은 그동안 흥해 농협 조합장으로 근무 하면서 다양한 농업관련 업무를 원만하게 추진하고, 지난 8년간 조합의 안정적인 경영과 조합원들에게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다는 평가다.

백조합장은 당선소감에서 “조합원들에게 그동안 부족한 사람을 신뢰하고 다시 한 번 일할 기회 줘 거듭 감사하다.”며 “미래 먹 거리를 마련할 수 있는 준비된 미래선진 흥해 농협으로 발전 시켜나갈 것 과 영농자재 지원 등으로 실익이 돌아가는 권익보장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경야독 7년에 동국 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 취득
그는 또 농협 조합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는 동안 경험한 수많은 농촌 실상을 동국대에서 행정학을 전공 ‘국제환경 변화에 따른 농협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연구’ 란 제목의 석사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백조합장은 논문에서 급변하는 국제금융 및 농업환경 속에서 우리 농협의 현주소와 당면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구미 선진국 농협의 성공사례를 분석해 우리농협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논문은 한국의 협동조합도 기업 형 협동조합 모델로 전환이 필요하며 논문은 한국의 협동조합도 기업 형 협동조합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사업간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중앙회와 회원농협이 서로 협력하는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조합장은 “농협의 성장과 조합원의 성장이 서로 일치하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사업 이용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이용고배당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며 “조합원간의 관계, 농협 사업 분 야간의 관계, 조합원과 사업 분야 간의 관계가 효과적으로 연계되도록 하고 서로의 밀착 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의사결정구조 및 사업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합장을 하며 주경야독으로 7년 만에 완성한 논문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면서 사업구조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의 관계는 물론 지역농협과 조합원 관계에 대해서도 고찰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백조합장은 또 “농협 경영은 물론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한 조합장으로서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겠다는 다짐도 새롭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흥해 들판 친환경 쌀 G20 정상 식탁에 올리는 성과
지난 2010년 11월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 흥해 쌀이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G20 정상회의의 특별만찬식탁에 올렸다.

서울 강남 무역센타 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식탁에 비빔밥의 재료로 사용되어 흥해 쌀이 명실상부한 명품 쌀로 인정받았다.

G20 정상회의 특별만찬은 여러 차례의 만찬 중 피날레를 장식하는 최대 규모의 만찬으로 G20 정상 및 영부인 , 우리나라 3부 요인, 국내 주요 대기업 CEO, 해외 100대기업 CEO, G20 주한대사 등 주요인사 350명이 참석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다.

흥해 쌀이 정상들의 만찬 상에 오르기까지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는 백 강석 조합장의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전략과 끈질긴 집념으로 이루어진 성과다.

■그의 남다른 지역사랑
백조합장은 매년 조합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과 원로 조합원들을 초청 견학 행사를 실시하는 등 남다른 지역사랑의 열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3월 흥해 농협 임직원 및 학부모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전달식에 평소 성실하고 성적이 우수한 자녀 중 대학생 41명(각 100만원), 전문대생 21명(각 80만원) 고등학교, 중학교 입학생 12명에 (각 80만원)등 74명명에게 총 6,020만원의 학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 원로조합원 700여명을 초청 영농회별 3그룹으로 편성, 그룹별로 하루씩 3일 동안 경남양산 통도사와 세계문화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경주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좋은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올 1월 설명 절을 앞두고 흥해 농협 부녀회에서는 지역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께 정성스럽게 마련한 떡을 전달했고, 농가주부 모임에서는 연말 정기 총회이후 불우이웃돕기 쌀 기금 50만원을 모아 흥해읍에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2월 대구·경북 관내 17개 농협미곡처리장이 쌀 판매대금의 일부에서 공동 모금한 2천400만원의 불우이웃성금을 경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에게 전달.

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은 지난 2003년부터 쌀 판매 대금의 일부를 적립, 이웃돕기 성금으로 매년 기부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2억2천300만원을 내놨다.

백강석 RPC운영협의회장은 “경북농협이 전개하고 있는`나누美 ·기부米`운동의 일환인 `쌀사랑 · 이웃사랑`성금 모금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나눔 문화 확산과 경북 쌀 소비촉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선에 성공한 백 강석 조합장은 흥해읍 토박이로,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 부인 이 순난 여사 사이에1남 1녀를 두고 취미는 등산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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