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상남도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원범)이 수영도시인 사천지역의 특색을 살린 초등학교 수영교실(사진)을 지난 25일부터 11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생명존중정신을 함양하고 수상안전교육을 위해 사천시 관내 초등학교 5학년 1,2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수영교실은 사천읍 지역은 와룡스포츠센터수영장에서, 삼천포 동지역과 서삼면 지역은 사천시실내수영장에서 열리고 있다.

학급별 25명을 기준으로 해 1주일에 5일간(와룡수영장은 4일간) 하루 2시간씩 실시하는데, 와룡수영장은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1회, 사천시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회 운영하고 있다.

물에 대한 적응력 기르기, 안전사고 예방교육, 물과 친해지는 게임, 자유형을 포함한 기초 영법 등의 교육내용을 교육지원청에서 채용한 강사가 지도하며, 초등스포츠강사와 담임교사가 인솔해 수업보조의 역할을 맡고 있다.

아동들의 이동과 수영교실 운영 중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수영장 관계자 및 안전요원과 협조하여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수강 강사료와 시설 이용료 등 운영경비는 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고 수영복 등 개인장비는 개인별로 준비하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서는 교육지원청에서 대여를 해 주어서 5학년 전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수영교실에 참여한 아동과 학부모는 "평소 학교교육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수영교실을 개최한 사천교육지원청에 고마움을 표시한다"며 "열심히 참여해 수영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으며, 수영교실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일선학교의 학사일정 등 어려움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학교장과 수영장 관계자, 5학년 담임교사, TF팀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이동 및 운영 중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내년 6월에는 수영교실 운영 결과를 알리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사천교육지원청은 안전교육을 위해 수영교실 외에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창원 문성대, 사천소방서, 삼천포 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달 6일부터 10월초까지 일정을 정해 해당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할 예정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