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기취재본부=임종후기자】동두천시 500여 공무원들이 6월 28일 가로환경미화원(고)박종환씨를 돕기 위한 성금모금액 5백5십여만원을 전달해 다시한번 뜨거운동료애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가로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6월6일부터 지병으로 입원 치료 중에 병세가 악화되어 6월 25일 운명을 달리한 (고) 박종환씨는 일가친척 한명 없는 고독한 처지로 평소 환경미화와 시정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했던 것으로 떠나는 곁을 지켜줄 가족이 없음에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공무원들이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에 거쳐 507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작지만 따뜻한 정성을 모금하게 되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을 지난 28일 오전10시에 직원을 대표해 총무과장이 환경보호과장에게 전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직원들의 작지만 따뜻한 정성으로 고인을 보내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해 달라”고 말하며 장례절차에 고생한 동료직원들을 시장을 대신해 위로했다.

한편, 동두천시 직원들은 지난해에도 투병중인 직원과 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운동을 벌인 바 있으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동료 직원 돕기에 적극 나서 직원 사기진작은 물론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활기차고 화목한 직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후 기자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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