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

새누리당 경북 도당에 따르면 사고지구당이 된 포항남, 울릉 지역구 당원 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이성석 동국대 겸임교수, 박명재 전 행자부장관, 전 현직 경북 도의원 등 8명이 신청했다.

경북관광공사 공원식 초대사장은 취임한지 20여 일에 업무파악과 조직 장악도 안 된 상태에서 또 다른 조직을 거느리기 위해 조직위원장 신청은 과욕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경북 관광개발공사는 그동안 매각을 추진하다 마땅한 적임자가 없어 울며 격자 먹기 식으로 경상북도가 엄청난 부채(1280억)를 인수, 경북관광공사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포항시 북구 창포동 정순자(여.52)는 “오직 한 가지 일에 전념해도 성공하기 힘든 일에, 정치판에 기웃 거리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포항시 남구 해도동 김 모(68)씨는 “어제 같이 경북관광공사 사장 취임에 마음껏 축하하며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기를 바랐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그는 또 경북도민과 포항시민의 뜻과 달리 자신의 출세를 위해 2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자칫 집토끼 산토끼 다 잃어버릴까 걱정했다.

공사장은 지난1일 육부 촌 대 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공사가 21세기 초일류 관광전문 도민기업으로서 경북을 아시아의 문화관광 1번지로 만들기 위한 관광경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북관광공사는 경북 관광개발공사를 인수, 합병해 7월초 지방 공기업으로 출범한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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