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 곤명면 성방마을(새미랑 이야기마을)은 도농교류 활성화와 우리 농산물 홍보를 위해 23일 마을주관으로 『제1회 호호하하축제』를 개최한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구전자원이 많은 성방마을은 2011년 농촌진흥청 연구사업인 호박 명품화 마을 및 농촌 구전 자원 활용 소득화 시범마을로 선정, 육성하고 있는 마을이다.

호호 하하 축제는 '호박꽃을 보고 호호 막걸리 한잔에 하하'라는 의미로 웃는 얼굴로 함께한다는 뜻이며, 모내기를 마친 마을주민들이 올해의 풍년농사와 주민들의 화합을 기원하며 열렸다.

축제 주요행사로는 수궁가 전수자인 이윤옥 선생의 우리민요 독창과 상여가, 모심기노래 등 오래전부터 구전으로 내려온 노동가를 마을주민들이 재현하는 공연과 가가 호호 담근 전통주, 호박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 등을 전시하고 고누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어 축제의 흥겨움을 더해 주었다.

또한 성방마을 막걸리와 호박을 주제로 만든 등 다양한 시식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도농교류촉진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호박을 알리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구전자원보존과 전통문화의 전승에 기여하고 이웃주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한마당 잔치로 지역 주민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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