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21일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발전소에서 화생방 신속대응팀 출동훈련(사진)을 실시했다.

주요 국가 기반시설인 화력발전소에 대한 화학테러 발생을 가정한 이날 훈련에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화생방지원대 요원들은 화생방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KM-9제독차, 화생방정찰차등 30종의 장비 및 물자들을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시키고, 이를 활용해 시료 채취 및 제독절차를 수행하는 실전적 훈련을 실시했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의 화생방지원대는 합참이 지정한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 : CBR Rapid Response Team)을 운영하는 화생방테러 전담부대로서, 화생방 공격상황 및 테러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사천, 진주 등 부대 인근에서 실시하던 기존 훈련과는 달리 이번 출동훈련은 40km정도 떨어져 있는 화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짐으로서, 원거리에서 벌어진 화생방 상황에 대한 신속대응팀의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화생방지원대장 박수철 중위(26, 사후 123기)는 "이번 훈련을 통해서 전․평시 관할지역 내 주요시설에 대한 화생방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 화생방 테러가 발생하더라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완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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