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 벌용동(동장 정한용)자원봉사회(회장 박영숙)는 21일 오전 11시 자원봉사센터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 50여명을 초청해 위안잔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회원 40여명이 참여해 정성껏 장만한 음식과 다과를 제공하고 국악공연 및 노래자랑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아이들 처럼 어깨춤을 추며 말씀하기를 "요즘은 나이 많다고 대접받지 못하는 일이 빈번한데 이런 잔치를 열어주어 너무 고맙다"며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한용 벌용동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경로효친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벌용동자원봉사회의 노력으로 성대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들께는 즐거움을, 젊은이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경로위안잔치를 계기로 웃어른을 공경하고 인정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벌용동자원봉사회는 평소 저소득부자세대 및 독거노인세대를 방문해 직접 만든 밑반찬을 제공하고, 거동불편 독거노인들에게 목욕을 시켜주는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을 위해 몸소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어 지역사회의 귀감은 물론 여타지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