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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삼천포가 낳은 고(故)박재삼 서정시인 문학제 열린다-제15회 박재삼 문학제가 전국시인대회 등 8, 9일 양일간 노산공원 일원에서-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06.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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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사천 삼천포 출신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고(故) 박재삼 제15회 박재삼문학제와 전국시인대회가 오는 8, 9일 양일간 동서금동 노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박재삼 시사랑회가 주관하는 박재삼문학제는 박재삼 문학상·사천문학상, 학생 시(詩) 백일장, 청소년문학상, 문학제 세미나, 전국 문인·학생 바둑대회, 박재삼문학상과 사천문학상 수상집 발간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 이번 박재삼문학제에 참여한 문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내가 좋아하는 박재삼 시 육필 쓰기', 시극 '팔만대장경의 노래' 공연행사와 다포전시회 등도 눈길을 끌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 한해 동안 경남지역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등단 10년 미만 시인에게 주어지는 박재삼사천문학상과 전국 문인들을 대상으로 한 박재삼문학상을 선정해 시상한다.

박재삼문학상은 지난해 출간된 시집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시집을 선정해, 상금 1000만 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박재삼사천문학상은 지난해 경남도내에서 발행한 문예지, 동호인, 기관지에 발표된 작품 중 선정해, 상금 500만원과 상패, 가작 2명 각 100만원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실천문학사에서는 기념 작품집을 발간한다.

이후에도 이와 같은 기준으로 매년 6월 박재삼문학제에 맞춰 박재삼문학상과 박재삼사천문학상이 시상될 계획이다. 올해 박재삼문학상에는 이시영 시인의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가 선정됐고, 박재삼사천문학상에는 김륭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시영 시인의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는 박재삼 시 정신에 근접할 만한 시적 정서를 서정과 서사의 형식을 넘나들며 육화해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륭 시인은 '가장 슬픈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는 말을 생전에 남기며 삶의 대표적 모습인 빈부의 문제를 전통적이고 아름다운 정서로 노래한 박재삼 시인의 문학세계와 닮았다고 평가받았다.

신경림 심사위원장은 "이시영 시의 비범성은 언어의 밀도가 여백에 의해 더욱 꽉 조여진 듯 느껴지는 데서 두드러진다."며 "서정시가 갖는 본연의 정서와 미감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간과하지 않고 떠올려 우리 시대의 진실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점을 높이 샀다"고 평가했다.

김명인 심사위원은 "고향 사천을 유난히 사랑하고, 젊은 시인들을 즐겨 격려했던 박재삼 시인 생시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이 상은 그의 명성에도 어울린다 하겠다."며 "이 상을 계기로 경남의 문예가 르네상스로 접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삼문학상과 박재삼사천문학상의 시상식은 박재삼문학제 기간 중인 오는 9일 노산공원 내 박재삼문학관에서 수여할 예정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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