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경찰서(서장 전병현)는 지난해 말께부터 이달까지 부산․경남지역 편의점․식당․마사지업소․노래방․동물병원․미용실등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 황 모(29)를 끌질긴 추적 끝에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피의자 황씨는 미리 준비한 과도․커트칼이나 현장에 있던 맥주병․뚝배기 그릇 등으로 위협, 강도행각을 벌이는 등 총 15회에 걸쳐 474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한 피의자 황 모(29세, 부산시 사하구 낙동대로)씨를 경남․부산경찰의 공조수사와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피의자 황씨는 폭력으로 징역10월의 형을 받아 대전교도소에서 2010. 6. 22. 만기 출소해 생활해 오던 중 생활비 마련을 위해 2012. 3. 24. 05:30경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 소재 ○○스포츠마사지내에서 미리 준비한 과도로 종업원과 손님을 위협, 현금 90만원을 강취했다.
또 2012. 4. 19. 14:05경 강도 등으로 지명수배돼 도피하면서 자금이 떨어지고 밥을 먹지 못하자 인적이 드문 부산시 사상구 모라동 소재 ○○식당에 들어가 손님들이 모두 나가고 없는 틈을 이용, 뚝배기 그릇과 식칼을 들고 주인을 위협해 현금 16만원 상당을 강취했다.
2012. 5. 3. 19:00경 돈이 떨어지자 사람이 많고 영업이 잘되는 PC방에 돈이 많을 것으로 보고, 부산시 남구 용호동 소재 ○○ PC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범행을 물색 중 당시 PC방내에 손님이 20여명이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도 카운트에 있는 아르바이트생 등에 맥주병을 깨어 위협, 화장실로 들어가서 겁을 주고 금고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강취하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 2012. 5. 10. 15:00경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소재 ○○동물병원에서 편의점에서 구입한 공업용 커트칼을 휴대하고 들어가 주인에게 ‘개 집 팝니까’라고 물은 뒤 다른 손님이 없자 커트칼로 위협, 현금 20만원을 강취했다.
2012. 5. 14. 03:24경 경남 김해시 부원동 소재 ○○편의점에서 유흥비와 도피자금을 마련하고자 미리 준비한 커터칼로 종업원인 피해자를 위협, 현금 40만원을 강취하는 등 올 3월 24 ~ 5월 26까지 부산과 경남일원에서 편의점․PC방․식당․미용실 등을 대상으로 총 15회에 걸쳐 474만원을 빼앗는 등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인 황씨는 어릴 때 부모의 이혼으로 큰아버지 집에서 생활하면서 중3년 재학시 특수강도혐의로 소년보호사건 처분을 받은 후 절도, 폭력, 사기 등의 혐의로 잇따라 실형을 선고 받았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부산에 있는 공장과 가스배달원으로 생활하기도 하였으나 일이 하기 싫고, 인터넷 게임중독으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생활비 등이 없자 식당에서 밥을 먹고 그대로 달아나 사기 혐의로 지명수배된 이후 부산․경남지역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범행도구도 미리 준비하거나 현장 주변에 있던 식칼․커트칼․맥주병․뚝배기 그릇 등을 닥치는 대로 사용하였고, 생활비 등이 떨어지면 수시로 범행하면서 대부분 피해자들이 특별한 저항없이 현금을 건네주자 편의점․식당․동물병원․노래방․미장원․PC방 등 현금을 주로 취급하고 여자주인이나 종업원이 혼자 있는 업소를 범행대상으로 했다고 진술했다.
피의자는 경남경찰청과 부산경찰청이 공조해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은신 및 범행가능 업소인 PC방․편의점․식당 등을 대상으로 동시에 일제 검문과 수색을 실시하는 등 경찰의 추적이 강화되면서 압박을 느끼고 불안해지자 범행 후에는 강취한 돈으로 주점 등에서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PC방에서 주로 라면을 시켜먹으면서 야간에는 주로 컴퓨터 게임을 하고 주간에는 잠을 자면서 도피생활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의 범행이 부산에서 주로 이루어지다가 부산경찰의 추적이 강화되자 경남일원으로 범행경로(김해→마산→진주)가 이동하였고, 최종적으로 2012. 5. 26. 05:10경 진주시 호탄동 소재 편의점에서 범행이 이루어졌으며, 본적지가 사천으로 추가 범행이 사천지역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 피의자의 CCTV 및 최근 사진을 확보, 수배전단을 작성해 부처님 오신날 연휴 기간 중 全 형사를 동원, 관내 PC방․식당․숙박업소 등에 일제 수색을 하면서 수배전단 배부, 적극적인 신고를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8. 06:22경 대전지역으로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천시 벌리동 소재 ○○PC방에서 범행을 준비하면서 인터넷 게임을 하고 있던 피의자를 전날 형사들이 배부한 수배전단 사진과 비슷한 것으로 판단한 PC방 종업원 박모(53세)씨가 112로 신고, 신속한 무선지령으로 강력팀형사 및 지역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피의자가 휴대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가족․친구와 일체 연락을 하지 않았으며, 범행 직후 다른 지역으로 바로 이동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러 추적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 황씨는 결손가정에서 자라, 중학교를 중퇴 후 혼자서 생활하면서 인터넷 게임중독으로 인해 심야시간에 주로 컴퓨터 게임에 빠져있는 관계로 일할 의욕도 없고 어떤 일이든지 꾸준하게 할 수가 없어 수입이 생기지 않으면서 생활이 어려워 자주 밥을 굶게 되자 분식집 등에서 밥을 시켜먹고 도망하는 방법으로 무전취식을 해오기도 했다.
2012년 3월 24.경 부산에 있는 스포츠마사지샾에서 미리 준비한 과도로 여주인과 손님을 상대로 위협하니까 아무런 저항없이 손쉽게 현금 90만원이 생기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올 3. 24일부터 이달 27까지 2개월동안 15회 걸쳐 상습적으로 주로 여성들이 혼자 일하는 편의점이나 식당 등을 대상으로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해 현금을 강취하는 등 특별한 죄의식 없이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는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신고자에 대하여는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강력사건 발생시 인접 경찰청․경찰서 간에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범죄 취약지인 편의점․PC방․숙박업소 등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범죄 신고자에 대하여는 신분보장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지급, 적극적인 신고를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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