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전남광주취재본부 = 장현옥 기자]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유명 여가수 L씨가 “과거 보톡스를 한 번 맞은 적이 있었는데, 눈웃음이 잘 안 지어져 더 이상은 보톡스를 맞지 않는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었다. L씨 이외에도 개그우먼 K씨. 방송인 C씨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방송을 통해 보톡스 시술 후 겪었던 부작용에 대해 속속들이 털어 놓으면서, 간단한 미용시술로만 여겨졌던 보톡스 시술을 다시금 주의 깊게 고민해보는 이들이 많아졌다.

보톡스 시술은 정제된 보툴리눔 독소를 체내 주입해 근육을 마비, 시술주변 주위의 주름을 제거하는 심미적 목적의 미용시술로써, 최근에는 주름개선뿐만 아니라 사각턱을 퇴화시키는데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각턱 교정술의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이는 뼈 성형을 통해 갸름한 얼굴을 만들었던 기존의 성형방법과 달리, 간단한 주사시술만으로도 여성들이 선호하는 갸름하고 부드러운 얼굴형을 만들어 주는데 효과가 있어 다수의 여성들이 어려움 없이 한 번쯤은 시도해보는 인기 미용시술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간편한 보톡스 시술이라 하더라도 시술 전 몇 가지 주의사항을 숙지하지 않는다면 안검하수 ∙ 부종 ∙ 표정의 부자연스러움 등의 부작용은 물론이고, 시술 부위에 멍이 들거나 붉은 기가 감돌 수 있다. 따라서 보톡스 시술 전에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진행해야 하며, 또 시술 후에도 주의 사항 꼼꼼히 숙지하여 보톡스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사전에 예방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에 김동준 라마르 피부∙성형외과 클리닉 천안점 원장은 “FDA의 승인을 받은 합법적인 의약품으로 전문의에게 보톡스 시술을 받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나, 간혹 큰 효과를 보겠다는 욕심에 너무 많은 양의 보톡스를 한꺼번에 맞는 사람들이나 너무 자주 맞는 이들은 종종 그로 인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심미적으로 아름다워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안전과 건강을 먼저 생각하여 지키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임산부나 모유수유 중인 여성들의 경우 보톡스 시술을 삼가야 하며, 보툴리눔 독소 성분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역시 보톡스 시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신경근육병처럼 건강상에 문제가 있거나 특정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도 보톡스 시술을 피해야 된다.

장현옥 기자  jho9315@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