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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마지막 정치적 힘 다할 것"심채철 최고위원 완전국민경선제 토론회 주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2.05.24 06:46
  • 댓글 2

[시사코리아저널 = 김영호 기자] 새누리당이 전당대회를 마치고 새로운 지도부 체제로 대권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를 친박근혜계가 장악하면서 당 내 다른 대권주자들이 쓴 소리를 연일 내뱉으며 분위기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또 이러한 지도부 체제 구성은 어느 정도 예견된 시나리오로 전당대회를 통해 흥행몰이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대의원들 또한 평균 절반가량의 참여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역부족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위원장은 비상대책위 체제를 마감하며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섰다. 이에 당 내 다른 대권주자들도 민생투어로 분주한 모습이다.

<박근혜 체제 출범>
새누리당이 지난 15일 전당대회를 열고 대선정국까지 당을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 과정에서 예상대로 친박계가 당을 장악했다. 이에 이른바 비박 대권주자들은 박근혜를 위한 당이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당장 경선룰 문제로 지도부를 압박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당 대표에 황우여 전 원내대표가 당선됐고 원내대표엔 이한구 의원, 사무총장엔 서병수 의원이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친박계로 알려져 있으며 최고위원 4명 중 3명이 친박계로 당 지도부가 친박계로 구성된 셈이다. 거의 모든 언론이나 평론가들이 이 같은 현상을 예견했으나 소위 '박근혜 당'이라는 우려도 나돌고 있다.

특히 이혜훈, 정우택, 유기준 의원은 친박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 가운데서도 선임 최고위원인 이혜훈 의원은 박근혜의 입이라고 거론되는 신복으로 알려져 있다.

비박계에서는 표 분산을 우려해 심재철과 원유철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했으나 심 의원만 지도부에 입성했다. 비박계 일각에서는 심 의원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탄식을 하고 청와대에서도 이번 지도부 구성이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질 것이란 전망이다.

<각본 있는 새누리당, 각본 없는 통합진보당>
통합진보당이 19대 제3당을 차지하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비례대표 부정선거 논란이 가열되면서 종북성향의 좌파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심각하다. 모 방송에서는 이를 두고 “각본 있는 새누리당, 각 본 있는 통합진보당”이라며 두 당 모두를 비꼬았다. 특히 민주통합당의 경우 이혜찬-박지원 당 지도부 체제가 공공연히 예측됐지만 지역별로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흥행몰이를 이어가는데 성공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의 전대를 두고 너무나 잘 짜인 각본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며 친박계인 황우여 당 대표, 친박계인 이한구 원내 대표, 친박계인 서병수 당 사무총장으로 친박 트라이앵글이 완성됐다고 표현했다. 또 이한구 원내대표가 선출됐을 때도, 황우여 대표가 선출됐을 때도, 또 서병수 사무총장이 선출됐을 때도 감동은커녕 흥미조차 느껴지지 않은 것에 대해 다시 새누리당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방영 첫 회부터 결말이 이미 드러나 있었는데, 예상대로 드라마가 끝났기 때문이다.

총선이 끝나고 새누리당 대표와 사무총장, 원내대표는 누가 누가 한다는 지도부 리스트가 돌 때부터 사람들은 친박계의 지도부 접수를 기정사실화 한 듯 했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대로 친박계가 당을 접수했다. 드라마가 잘 되면 각본을 수정하는 등 회차를 늘이고 시청률이 낮으면 조기종영한다. 이를 빗대 한 비박계인사는 마치 박 전 위원장을 위해 잘 짜인 후방 지원부대라고 지적했다.

정몽준 의원은 황우여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오갔던 내용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했는데 자신이 당 대표의 자리가 책임이 크고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해 잘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정치평론가들은 “황 대표가 비박 대선주자들을 만나 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수용 가능성이 작아 보인다”고 밝혔다.


<위기의 당, 이제부터>
연이은 재보궐 선거 패배,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 선관위 디도스 홈페이지 공격 등으로 당 지지도는 밑바닥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5개월 동안 비대위를 맡으면서 한국 사회에서 보수를 상징하는 파란색을 버리고, 좌파를 연상시키는 빨간색을 채택했으며 공천 과정에서 친이계 의원들을 대거 탈락시켰다.

반발도 컸지만, 결국 70석도 많은 의석이다는 평가를 무색하게 152석을 얻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지난 5개월 동안의 일들을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홈페이지에 '149일의 일정을 끝내며'라는 글을 올려 대선 출마 뜻을 시사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다시 시작할 것이다. 국민과 약속을 지키고 국민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마지막 나의 정치적 힘을 다하려 한다"고 전했다.

대세론이 너무나 압도적인데다, 당 지도부가 모두 친박계로 짜인 상황에서 다른 대선주자들은 혹시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당 내 내분과 연대, 결국 친박체제에서 비박 대권주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돌발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박 전 위원장으로선 이들 비박 주자들 또한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다. 이들은 각종 방송에 출연해 하나같이 당 사유화가 걱정된다며 당 내 체제를 비판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 전 위원장으로선 5개월의 노력에 이어 앞으로 7개월이 더욱 중요하다. 개인의 행동과 조직정비, 특히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과잉충성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도 과잉충성이나 참모진들의 부도덕으로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검찰조사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서병수 신임 사무총장도 기자간담회에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관련, “예측 가능한 정치를 해야 한다. 당헌·당규에 있는 대로 나가는 것이 당원의 선택에 혼란을 주지 않는 예측 가능한 것”이며 “개인적으로 (경선 룰을) 바꾸기 어렵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비박 주자들이 발끈하면서 당장 경선룰을 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선룰 압박...논의 불가피>

새누리당에서는 비박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5월 마지막 주 경선관리위원회가 꾸려지게 되는데, 이를 둘러싼 공방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유일한 비박 인사인 심재철 최고위원이 오픈프라이머리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오 의원은 이에 대해 “(총선) 표심대로 말한다면 이번 대선에서 4~5%p 차이로 새누리당이 질 수도 있다”며 지금 상태로라면 이번 대선 전망이 상당히 어둡다고 평가하면서 “이를 극복하려면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박 전 위원장의 눈치를 보는 당내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오픈프라이머리) 입법안을 들고 다니니까 모두 다 '박심'을 두려워하면서 서명하기 꺼린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도 “지난 총선 결과와 이번 당 대표 경선 결과를 봤을 때, 당의 의견과 일반 국민의 의견이 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우여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가 자칫 '오픈 판도라'가 될 수 있다"면서 "뚜껑을 열면 많은 문제가 나올 수 있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신중론을 제기했다.

따라서 경선관리위원회가 출범하면 경선 규칙을 둘러싼 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의 공방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박 전 위원장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에 대해 “정치지도자는 국민에게 진실을 얘기해야 하는데 허위사실로 한 사람을 모함해 법적인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또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같이 ‘박근혜 흡집내기’가 시작된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관련, 비박 대권 주자들이 정보를 흘려주고 있다는 민주통합당 한 관계자의 말도 이러한 부분을 뒷받침하고 있다.

<본격적인 박근혜 때리기>
새누리당 내 비박 대권 주자들이 정보를 야당에 흘리는가 하면, ‘카더라’식 야당의 공세도 이어지면서 12월 대선 유력 후보인 박근혜 전 위원장이 분명히 선을 긋는 모습이다. 박 전 위원장은 당 내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저축은행 로비설에 대해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해서 허위로 네거티브를 하고 있다"면서 "검찰에서 제대로 수사해 네거티브를 뿌리 뽑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kyh740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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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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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우 2012-05-25 05:07:38

    당의 주요 정책을 결정 하는데 그에 합당한 인물이 선출됨은 당연지사지 한지붕 한당에서 누구편 누구편 편가르기로 물흐리는 속좁은 사람은 국회 의원 자격이 없다 명박이 끈혜 하면서 제발 편가르기 안했음한다 대선이 점 점 닥아 오는데 한테 뭉쳐 매진 해도 벅찰텐데 대통령 감도 안되는 사람이 저도 해보겠다고 나와거 서로 비판하고 상대방 헐뜻는 행태는 새누리당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삭제

    • saddas 2012-05-24 23: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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