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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고등학교(학교장 강영철·사진)는 지난 12일 학생 65명과 학부모 10명, 교직원 12명 등 모두 87명이 함께 참여하는 지리산 둘레길(운리-덕산 구간)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지리산 둘레길은 둘레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16개 읍면, 80여개 마을을 잇는 300여km의 장거리 도보길로 2011년까지 각종 자원 조사와 정비를 통해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을 탐방했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한 김종근 사천고등학교 교감은 "길이 곧 자연이 되고 자연이 곧 삶이 돼 그 삶을 이어주는 둘레길에서 학생, 학부모와 함께 이런 행사를 갖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이다.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행사이다보니 소풍 때 학생들과 산행하면서 느꼈던 것보다 훨씬 더 의미있고 보람과 재미도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사천고 학부모 대표 한경희 회장은 "내 아이와 평소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 기회를 통해 내 딸뿐만 아니라 친구들, 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다"며 "둘레길을 직접 걸어봄으로 각자의 입장만을 고수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둘레길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경험을 얻게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재성 학생은 "산길 13km를 걷는다고 해서 걱정이 좀 되기도 하였지만 선생님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며 직접 걸어보니 맑은 공기의 신선함도 좋을뿐더러 뭔가 성취감도 느껴지는 뿌듯함이 있어 참여하기를 참 잘했다"고 다음에도 꼭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산행 후 남명기념관에서 문화해설사로부터 남명 조식선생의 학문과 삶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의 선비정신을 알게해주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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