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박주리 기자] 한국 불교 최대 교파인 조계종 승려들의 억대 도박 사건을 지난 달 검찰에 고발한 성호스님이 언론에 계속해서 추가 폭로를 경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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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박동영상 캡쳐 | ||
그는 지난 달 23일 조계사 주지 겸 중앙종회의원인 토진스님과 부지주인 의연스님이 포함된 승려들이 호텔에서 밤새 억대의 도박과 술, 담배를 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고, 그 후 11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13일 <서울신문>을 통해 "그건 쇼다. 그 사람(자승스님)이 나가야 한다"며 자승스님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박 동영상보다 더 큰 엄청난 핵폭탄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종단을 정화해야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승려들의 도박, 음주,음행, 횡령, 은처(부인을 숨겨두는 행위) 등이 고위층에도 존재하며 이에 관한 자료, 사진,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어 "스님들이 권력놀음에 심취해 있다. 국회위원을 국민이 걱정하듯 국민들이 종교인을 걱정한다. 종교계가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며 "스님들은 특권층이 아니지 않는가? 사회악을 일소해야 할 검찰과 경찰에선 알고도 종교집단이라고 겁먹고 조사도 않고, 여론 수그러들면 그냥 넘어가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일이 커진것이다"고 주장했다.
추가 폭로 시점에 대해 "상황 봐서 종단이 정신 못 차린 것 같으면, 검찰 수사가 미진하면 한다. 정치적인 중들, 종단을 사당화한 세력들, 처자식 숨겨 놓은 스님들은 종단에서 특별기구를 만들어 다 뿌리 뽑아야 한다. 폭탄을 터뜨리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닉네임 '연구소장'은 "세속에 삿된 것을 모두 버리고 구도의 길을 선택 했으면 그 생활이 청빈하고 도덕적으로 완벽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속가의 중생 보다 더 사치하고 도덕적으로 타락 했다면 왜 승적을 갖고 스님 생활을 계속합니까? 환속해서 속인이 되십시오"라고 했다.
또 현재 승려의 길을 가고 있다는 닉네임 '학인스님'은 "엄정히 처벌해야 합니다. 조계종은 모든 승려가 반성하고 각성하여 더이상 고귀한 붓다의가르침을 욕보이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했으며, 닉네임 '성호스님의 한계'는 "성호스님의 용기는 존경한다. 다만 그는 뉴라이트계열의 스님으로서 명진스님 등을 종북좌파라고 비난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런일로 인해서 불교계의 개혁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지만 성호스님의 정치적신념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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