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열차관광상품을 잡아라" 경남 사천시가 '설렘이 있는 기차여행, 비토섬 사랑이야기'란 관광 패키지사업을 추진한다.

새로운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사천시는 최근 한국철도공사가 열차 이용률 향상을 위해 열차관광상품 개발 등 관광 마케팅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는 점에 착안, 코레일과 공동으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시는 매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레일 관계자 및 여행업체 관계자를 초청, 정기적으로 관광 팸투어를 실시해온 결과로, 철도 여행객을 지속적으로 관광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코레일과 상호협력해 다양한 관광 패키지를 운영한다면 철도관광이 사천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설렘이 있는 기차여행, 비토섬 사랑이야기'는 사천시와 한국철도공사 부산역에서 공동으로 개발한 관광 상품으로 오는 12일 부산·경남권 싱글 남여를 고객대상으로 오전 10시30분 부산 부전역에서 출발, 오후 1시30분 사천 완사역에 도착한 뒤 곤양 비봉내 마을 대나무 체험 후 다솔사와 비토섬을 탐방하고 사천대교와 선진리성, 조명군총을 거쳐 다시 완사역으로 돌아와 오후 615분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 부전역으로 귀향하기로 했다.

이번 관광 패키지는 커플을 정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사천의 관광홍보는 물론 사천을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이 대부분 직장인들이기 때문에 6월 초순까지는 매주 주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6월 중순부터는 매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사천시는 철도이용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12월 진주 KTX역 개통에 대비, 중국 단동에서 인천항으로 입국하는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재 삼천포항에서 제주간 페리호를 운항하고 있는 두우해운(주)와 한국철도공사와 연계, 진주 KTX역을 통해 중국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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