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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정동면 보건지소 근무, 나분점 시(詩) 봄
  • 김용수 기자
  • 승인 2012.04.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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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구불 진 돌담길 사이로
햇살이 살며시 발 들어 놓으며
봄을 깨운다

논두렁에 파릇파릇 피어나는
냉이의 향에 취해 꿈틀거리며
긴 겨울 토해내고 겨울의 껍질 볏겨 낸다

나목들 둥실둥실 춤사위에

햇살 따라 살며시 대지에
봄이 내려와 놀고 있다

비탈진 응달에 햐얀 눈꽃
눈물 흘리며 꼬랑지 감추고
떠난 자리에 아지랑이 내려와
앉는다.

사천시 정동면 보건지소 나분점 시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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