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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 도지사직 사퇴하면 5월말 '유력'...남해(南海)의 잠룡, 용트림 한다...?김두관 지사, 대권 도전 결심 굳힌 듯
  • 김 욱 기자
  • 승인 2012.04.27 16:35
  • 댓글 1

[시사코리아저널/김 욱기자]지사당선 직후부터 주변서 ‘김 대 모’ (김두관 대통령 만들기 모임)가동, 중도사퇴 비난, 김문수 지사 출마로 부담 덜어

본인은 애매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각종 언론 매체의 대권 도전 가능성 보도에 내심 즐기고 있는 김두관 경남지사.

지역 언론보다 중앙 유수 일간지와 방송에서 연일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보도는 김 지사의 어깨와 발에 힘을 한껏 실어주고 있는 형국이다. 김 지사의 입에서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이 나오지 않았는 데도 ‘그리하지 않겠느냐’는 추측성 보도만 난무한 가운데 지사직을 중도 사퇴할 것이란 추측에 비중이 점점 실리고 있다.

지난 20일 마산 아리랑 호텔에서 열린 경남의정동우회 정기총회 축하차 참석한 김 지사는 “12월 대권도전을 위해 중도 사퇴해야 하는 데 결심은 섰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충분히 고민해보겠습니다”는 말만 남겼다.

북콘서트 전국 순회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집필중에 있는 데, 와전된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이미 북콘서트 개최 장소 물색도 해놓았다는 측근의 말을 인용한 보도도 나왔다. 북콘서트 전국 순회 개최는 문재인 당선자나 손학규 전 대표, 안철수 원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올리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 지사의 대권도전은 최근 불거진 게 아니다. 김 지사는 경남도지사 당선 직후, 지리산 한 계곡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사촌오빠등 13명이 모인 사조직 ‘김대모’(김두관 대통령 만들기 모임) 모임에 참석한 바 있다. 이 자리 참석자들은 “김두관 지사님을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결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의 대권행보는 지난 2월16일 민주당 입당시 사실상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사 선거당시, “오직 도정에만 전념하겠다”고 천명하고도 비난을 무릅쓰고 민주당에 입당한 것은 조직이 없는 김 지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고육지책의 일환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율이 30%대를 상회하는 민주당을 업지 않고 홀로서기는 백전백패가 불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 지사의 민주당 입당은 “무소속으로 남겠다”는 약속을 어긴 측면에서 이번 총선 직전나온 과반의석을 차지 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뒤집고 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일각의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경우, 한번은 거쳐야 할 김 지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또 지난 22일 낙동강 자전거길 개통식을 경남도가 국토부와 공동 주관한 것도 김 지사의 대권 행보을 점치게 한다. 정부와 법정 다툼까지 하면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해온 김 지사가 입장을 선회한 것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자신의 오랜 지지기반이던 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에도 강행한 것은 4대강 사업이 역기능보다 순기능이 많다는 국민들의 여론을 역행해봤자, 편향된 사고를 가진 정치인으로 분류되어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란 계산에 기인한 듯 보인다.

김 지사는 또 민주당의 강력한 잠룡으로 분류되는 문재인 당선자와의 차별화시도도 진작부터 해왔다. 지난 2월 김 지사는 주간조선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자기의 주군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단 한차례도 하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가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국적인 인지도 높이기 일환으로 가졌을 것이란 추론이 가능하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군인 문재인씨를 향해 “예전 기준으로 보면 대통령감이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가장 센 놈과 붙어 이기면 영웅이고 지면 본전이고 비겨도 이긴것이 된다는 동네 골목 싸움패들의 전략을 김 지사가 동원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유선상 해명을 하는 등 부산을 떨었지만, 어쨌거나 김 지사는 전국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아 성공을 거둔 셈이 됐다.

지사의 이러한 일련의 언행을 볼때, 12월 대권도전은 이미 결심을 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문제는 오직 도정에만 전념하겠다는 도민과의 약속 위반에 따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하느냐다. 다행스러운 것은 김문수 경기지사가 23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해 지사직 사퇴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김 지사의 사퇴는 7월 초순경 전격적으로 단행될 것으로 추측을 하고 있다. 김 지사의 후임으로는 허성무 현 행정부지사등이 물망에 올라있기도 하다. 남해앞바다의 잠룡이 용트림을 하면서 수면위로 올라 올지, 아니면 좀더 때를 기다리며 내공을 쌓을 지 330만 도민은 물론, 전국민의 시선과 귀가 쏠려있다.

남해군 이장출신에서 지역신문 대표로 군수로 행자부 장관으로 경남도지사로 이어져온 그의 승승장구가 계속 될지 여부는 하늘만이 알고 있다.

한편 김두관 지사는 지난 24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5월말 사퇴는 주위의 의견을 듣고 있기는 하지만 결정됨 건 없다" 라고 밝혔다. 또 다음달 15일 북콘스트 개최도 "5월중순 책이 발간될 계획만 있다"며 부인했다.

김 욱 기자  ljhljh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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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SD 2012-04-28 2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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