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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개최세계가 놀란 기록문화의 꽃, 기획전시실에서 6월 24일까지
  • 박주리 기자
  • 승인 2012.04.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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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이 24일부터 6월 24일까지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시사코리아저널/박주리 기자]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조선왕조 '의궤'가 드디어 광주에서 공개됐다.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6월 2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주요 행사 준비와 진행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한 책으로 조선시대 국가의 통치철학과 운영체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외규장각 의궤는 특별히 왕의 열람을 위해 제작된 어람용 의궤로서, 프랑스에서 45년 만인 지난 해에 반환된 이후 최초로 지방에서 공개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에는 조선시대의 통치체제를 규정한 법전인 '경국대전'도 공개됐다.
프랑스는 1866년 천주교 탄압사건을 구실로 병인양요를 일으켰고 강화도의 외규장각에서 보관하던 의궤를 비롯한 189종 340여 책 등을 약탈해 갔다. 이후 프랑스 국립도서관으로 옮겨진 뒤 과거 속에 묻혀졌던 외규장각 의궤는 1975년 재불학자 박병선 박사에 의해 그 존재와 행방이 알려지게 되었고, 국내 학술단체와 정부가 중심이 되어 의궤의 반환을 추진했다. 1993년에 1권이 먼저 돌아오게 되었고,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 프랑스 양국 정상의 합의가 이뤄진 후 외규장각 의궤 297권은 2011년에 모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번 전시에는 경종왕세자책례도감의궤, 효장세자가례도감의궤, 인현왕후빈전도감의궤 등 외규장각 의궤 51점과 정조옥인, 헌종옥보 등 조선왕실유물을 포함해 총 109점을 전시했다.

또 의궤의 표지문양, 의궤에 사용한 천연물감, 한지, 서책의 장황, 프랑스에서 운송해 올 때의 포장 방법 등도 소개해 흥미를 더했다.

24일 국립광주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의궤와 전시 유물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24일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찾은 김기선(여, 산수동)씨는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찾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보러 왔다"며 "조선왕실의 꼼꼼하고 체계적인 기록문화를 볼 수 있었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박물관은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기념으로 24일 학술포럼, 25일 우리 차 우리 문화 등 29일까지 '박물관 봄 축제'도 함께 연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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