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사장 김재철)는 지난 20일 임원회의에서 사실상 시사교양국 해체를 뼈대로 한 조직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기자와 PD를 뒤섞어 조직을 분리시키는 개편으로, 시사교양국과 보도 제작국을 통합해 편성제작본부 아래에 두고 시사제작국과 교양제작국으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이다.
따라서 시사제작국 1,2부는 기존의 보도제작국이 맡게되고, 피디수첩은 시사제작국 3부로, 나머지 기타 시사물은 시사제작국 4부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라디오본부는 없애고 편성제작본부 산하에 라디오제작국을 두었다.
이밖에도 인터넷뉴스부와 SNS뉴스부가 속해있는 뉴미디어뉴스국을 신설하고, 기획조정본부는 기획홍보본부로 이름을 바꿨고 기존의 홍보국은 기획홍보본부 산하로 이동했다.
이번 개편으로 MBC조직은 기존의 9본부 31국 24부국장 100부에서 8본부 32국 28부국장 100부로 변경됐다.
이에 따른 트위터와 네티즌의 반응은 김재철 사장에 대한 비난과 아울러 이명박 정권, 4.11선거에서 새누리당을 당선시킨 경상도민들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는 등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닉네임 친위대님은 "언론사가 통제당하면 가장 큰 피해를 입는건 국민들입니다.그 이유가 부정부패가 늘어난다는 점이죠." 라고 정치적 언론통제를 우려했다.
또 닉네임 마초맨님은 "MBC가 PD수첩을 폐지하지 않고서는 어떤 짓을 해도 거짓말 조작방송이라는 범죄방송국의 오명을 씻지 못할 것이다.", 닉네임 기러기님은 "시사교양국 해체가 아니라 엠비씨방송국을 해체해야 한다. 쓸모없는 방송국이다. 민영화해 매각해라. 사과문이나 계속 내는 방송은 이제 필요없는 시대다." 라고 MBC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한편, 파업 80일을 넘긴 MBC노조는 20일 '김재철 막장 인사, '충견'만 남았다!'는 제목의 총파업특보 57호를 통해 "김재철이 또 한번 MBC 구성원을 모욕하고 공영방송을 욕보이는 만행을 저질렀다","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청와대 낙하산'이 또 다른 악의 씨를 뿌려댄 것이다"고 조직개편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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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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