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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풍경소리' 100회를 맞다
  • 박주리 기자
  • 승인 2012.04.1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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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풍경소리’가 지난 14일 증심사 특설무대에서 100회 공연을 가졌다.

2002년 7월 24일 1회 공연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이어져 온 ‘풍경소리’는 단지 노래만을 듣는 음악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만남, 사람과 자연의 소통을 이루는 장이다.

‘풍경소리’는 2002년 증심사 주지였던 일철스님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생명과 환경을 사랑하는 종교인의 모임이었는데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의 성직자와 환경단체로 구성되어있다. 노래 속에 생명과 환경을 살리자는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고, 종교간의 화합을 노래하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다.

이날 100회 특별공연은 최명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해 박경린 풍경소리 이사의 축하인사와 광주지역의 통기타 가수 정용주, 박문옥, 한보리, 김원중씨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95회부터 99회까지 다섯명의 통키타 가수가 릴레이로 공연을 이어오다 100회에는 함께 공연을 하기로 했으나 가수 이장순씨가 얼마전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그 빈자리를 후배들인 아카펠라 그룹 ‘아우름과 모노’가 대신 섰고 고인의 노래인 ‘빈수레’와 ‘충장로의 밤’으로 추모무대를 꾸몄다.

증심사 조영훈 사무장은 “오늘 공연하는 증심사 문화광장은 원래 아스콘이 포장되어 있던 자리인데 이곳에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를 위해 걷어내고 조촐한 무대를 만들어 99회까지 진행했으며, 오늘은 특별하게 무대를 꾸몄지만 이것도 음악회의 취지를 살려 최소한의 조명과 무대 크기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풍경소리’지기를 자처하는 최명진 목사는 “문화는 이쪽이냐 저쪽이냐 양편의 선택으로 갈리는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생명을 사랑하는 쪽으로 마음을 순환시켜 생명 본연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낸다. 이것이 문화가 갖고 있는 힘이며 풍경소리가 지속되고 있는 이유다.” 라고 말했다.

박주리 기자  pjl11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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