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6일 오후 4시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박완수 시장과 박재규 경남대 총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김 정 대한사격 연맹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사격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완수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978년 아시아 최초로 서울 태릉국제사격장에서 제4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린 이후, 대한민국이 40년 만에 두 번째로 유치에 나서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창원에서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라냐 회장을 비롯한 대륙별 회장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1978년 제42회 세계 사격선수권 대회는 대한사격연맹회장과 아시아 사격연맹 회장을 지낸 고 박종규 전 경호실장(박재규 총장의 친형)이 각고의 노력 끝에 유치한 바 있다.

장갑석 한국체육대학교 교수는 ‘스포츠 영웅’을, 김병현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이 ‘한국 사격발전을 위한 주의집중 방법’을, 구광수 창원대 교수가 ‘경남사격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로 각각 발표한 뒤 토론으로 이어졌다.

한편 라냐 회장은 이날 세미나에 앞서 창원사격장 내에서 열린 한국사격역사관 개관식에 참석해 역사관을 관람하고 사격장을 둘러본 뒤 “창원사격장은 시설과 환경이 매우 우수해 당장 세계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쳐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라냐 회장의 이 같은 행보가 대회 유치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고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욱 기자  ljhljh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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