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기자]경기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는 지난 1일 경기 수원시 주택가에서 길 가던 여성 A씨(28세.여)가 성폭행한 후 시신을 훼손한 수원 토막사건에 대한 경찰의 늦장 대응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A씨는 살해되기 직전 1분20초 가량 상세하게 범행 장소를 알리며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 모르는 아저씨에게 끌려왔다"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도 “주소 다시 한 번만 알려주세요”라는 말만 되풀이하다 전화가 중단됐다.
신고 접수 후 수원중부경찰서는 순찰차와 경찰관 30여명을 투입해 휴대전화가 발신된 기지국 반경 300~500m에서 새벽까지 탐문수사를 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신고 접수 10시간 뒤인 2일 오전 경찰이 한 상가 주인으로부터 "부부 싸움하는 소리를 들었다"는 제보를 받고 상가 인근을 집중 탐문해 결국 2일 오전 상가 옆 건물 1층 다세대 주택에서 범인 중국동포 우 모씨(42)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우씨는 A씨를 둔기로 내리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이를 감추기 위해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A씨의 시신을 10여개로 토막을 내 여행용 가방과 비닐봉지 등에 나눠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의 늑장 대응과 해명이 상당수 거짓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의혹까지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으며 살해된 A 씨는‘지동초등학교’와 ‘못골놀이터’라는 구체적인 장소를 여러 번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장소는 모른다”고 한 것으로 알려져 살해되자 네티즌은 가해자와 경찰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진화 기자 ljhljh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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