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서부경남 항공산업체의 구인 구직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관이 한데 뭉쳐 추진하고 있는 '항공기 기체 제작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올해에도 시작됐다.

이 사업은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학장 권일현·사진)와 경상남도가 함께 항공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실업자)를 선발하여 교육하고 항공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2012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항공기 기체 제작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선정됐으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항공관련 중소기업에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을 선발해 10주간에 걸쳐 항공기 기체제작 전문기술 등의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항공업체에 취업시킬 예정이다.

전후반기 2회에 걸쳐 총 55명을 양성하는 사업으로서 전반기 교육과정으로 오는 13일까지 25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10주간의 기술교육을 통해 우수한 항공 기술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에는 항공기 기체 제작 분야 등 3개 과정에 47명이 수료해 36명이 취업하였으며, 2011년에도 49명이 입소, 37명이 취업에 성공해 지역 기술인력 수급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취업생의 90%이상은 항공산업체 직접화 단지인 사천 지역에 취업함으로 지역 고용 안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년도 사업은 '항공기 기체 제작 분야'로 특화해 양적인 팽창 보다 교육의 질적 제고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우수한 교육생을 선발하기 위한 모집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주간의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고 수료 후 취업알선 및 사후관리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 운영하는 김형래 교수(산학협력팀장)는 "중소기업 인력난과 청년일자리 창출, 그리고 사천지역 항공산업 발전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좋은 사업이며 향후 사천시의 항공산업 인력개발 핵심사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는 대학정보공시 기준 2년 연속 90% 이상의 명품 취업률(2010년 96.9%, 2011년 93.2%)을 자랑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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