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죽림해수욕장 일대 추진되는 사업들 /경남도 제공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도는 거제 죽림해수욕장 일원을 해양관광진흥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거제면 오수리에 있는 죽림해수욕장에는 호텔·콘도 등 숙박 및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4,653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근에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지만, 재추진이 계획 중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예정 부지가 있다.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죽림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도 죽림해수욕장 주변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는 이러한 3개 사업이 연계돼 진행되면 그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죽림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을 해양관광진흥지구에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거제시와 지역 주민, 사업 시행자 등과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도는 지난 25일 첫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도는 앞으로 회의 등에서 수렴된 의견과 3개 사업 연계 방안 등을 반영·보완해 국토교통부에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을 신청한다.

김상원 도 관광국장은 "각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민과 소통을 강화해 거제 테르앤뮤즈 리조트 조성사업을 성공적인 해양관광진흥지구 지정 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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