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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박영빈 경남은행장 취임 1주년 기념위기를 기회로 삼은 박영빈 경남은행장 “지역 발전 공헌에 최선을 다하게습니다”
  • 이환수 기자
  • 승인 2012.04.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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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취임 1주년을 맞은 박영빈 경남은행장은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일념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대표은행의 위상을 되찾는데 매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행장은 지역사회 신뢰 회복과 은행 체질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변화를 주문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심어 주기 위해 소통하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경남은행은 지난해 7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총수신 20조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난 3년간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가계자금대출 역시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다.

박 은행장은 지난 1년간의 경영성과가 미래를 보장해주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본지의 인터뷰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취임 1주년 소감(위기 극복 및 지역 대표은행 위상 회복)
제 2 창업 일념으로 위기 극복하고 지역 대표은행 위상 되찾는데 매진

“경남은행을 새롭게 창업한다”는 일념으로 경영활동에 임했다. 취임 초 경남은행의 실태를 면밀히 파악하고자 모든 사안을 직접 보고 확인했다. 무엇보다 취임 전 발생한 금융사고 여파와 산적한 문제점을 직시해 조속히 매듭짓고 개선하는데 모든 총력을 기울였다.

그 일환으로 지역사회 신뢰 회복?은행 체질 개선을 위해 강도 높은 변화를 주문하고 앞장서 추진했다. 또 임직원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경남은행원’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소통하고 화합을 이루는데 노력했다.

전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위기에 대처하고 자구노력을 기울여 안정을 되찾은 후에는 ‘지역 대표은행’ 위상을 되찾고 ‘우리나라 1등 지방은행’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 중이다. 단기 성과에 치중한 양적 성장보다는 장기적으로 균형을 갖춘 내실 성장을 위해 기초를 다지고 지역은행으로서의 본분에도 충실하고 있다.

지역사회 구성원과 교감을 형성하고 나누기 위해 ‘우리 지역 은행’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역 대표 은행이자 기업시민으로서 금융의 역할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 완수를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


▶취임 1주년 주요 경영활동 및 성과(신뢰 회복)
무너진 신뢰 회복에 앞장…변화 의지 전달하고 고객 권익 보호.증진

위기 상황 가운데 은행장으로 취임한 만큼 적절한 대응이 없다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는 판단이었다. 지역사회?지자체?지역기업인?고객 등 지역사회 구성원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신뢰 회복에 매진했다. 고객과 지역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항의와 불만에는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했다.

변화 의지로 은행 창립 이래 처음으로 ‘도와라 광고캠페인’을 실시했다. TV광고를 통해 “경남ㆍ울산을 대표하는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사회 구성원을 돕는 후원 은행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TV광고 속 “경남은행이 돕겠습니다”라는 외침은 경남은행장으로서 지역사회구성원들에 대한 프러포즈나 다름없다.

더불어 신뢰 제고 일환으로 고객 권익 보호와 증진을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 민원발생 평가 1등급 목표 추진?금융소비자 보호 정책 도입?효율적인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전략으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관행 및 제도’를 개선했다.

그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주최로 열린 ‘제5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및 FIU 설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수상소감에서 밝힌 바와 같이 건전한 금융거래시스템 정착과 대 고객 금융서비스를 향상시킴으로써 신뢰 회복의 순효과를 얻었다.

▶취임 1주년 주요 경영활동 및 성과(마케팅 중심 조직 개편)
영업 위주 시스템.제도 개선…유망 사업 기회 발굴로 경쟁력 강화

본부조직을 마케팅과 영업점 지원 중심의 조직체계로 탈바꿈시켰다. 소실된 영업력을 되찾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그 결과 본부와 영업점간 유기적인 지원과 연계 영업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상품?서비스 판매와 관련된 모든 영업 프로세스를 고객 지향형으로 전환했다. 또 마케팅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해 각종 금융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될 수 있게 개선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 펀더멘탈(Fundamental)이 국내 어느 지역보다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놓이고 있는 분야들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사업영역을 개척했다. 대표적으로 경남과 울산의 외환 수요에 발맞춰 외환부문 경쟁력을 강화했다.

자체 연수기관을 활용해 외환전문가를 양성함은 물론 타 금융기관서 다년간 외환업무를 담당한 외부 전문가 6명을 영입했다. 영입한 외환전문가들은 지역의 수출입업체를 직접 방문해 외환 컨설팅을 해주는 한편 외환전문가 양성도 책임지고 있다.

또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 증가세를 고려해 전담 전문인력과 관련 서비스도 강화했다. 경남과 울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9명을 외국인근로자지원팀장으로 채용해 차별화된 환전?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김해와 창원에 일요일 해외송금센터를 잇따라 개점해 외국인근로자의 금융편의를 도모했다.


▶취임 1주년 주요 경영활동 및 성과(상생협력모델 제시)
상생협력모델 제시…지역사회 구성원과 동반성장

경남은행은 지난 42년간 한 뿌리나 다름없는 경남?울산?부산지역에 영업기반을 두고 지역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향토은행이다. 따라서 지역사회 구성원과의 동반성장은 숙명이자 의무이다.

지역의 중추 금융기관으로서 밀착화된 상생협력모델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지역을 벗어나 서울?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타 지역은행과는 다르게 영업기반을 둔 경남?울산?부산지역에 오히려 집중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에는 경상남도 11개 상공회의소협의회와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지원사업?지역발전 토론회 개최?지역공헌사업?문화예술 발전사업 등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펀드도 조성했다. 지난해 6월 ㈜센트랄모텍?STX조선해양㈜과 잇따라 ‘동반성장 펀드 협약’을 맺고 협력업체들이 경영활동을 유지할 수 있게 저리 자금을 지원했다.

지역 서민들에 대해서는 저리 대출상품 지원을 확대하고 제반수수료 등을 감면해 가계 어려움과 부담을 덜어 줬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로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 2월에는 우리저축은행에 긴급유동성자금 504억원을 지원했다. 또 8월과 9월에는 경은저축은행과 파랑새저축은행 예금자들에게 예금담보대출 등을 지원했다.

▶취임 1주년 주요 경영활동 및 성과(사회공헌사업)
지역별 특성?사회변화에 맞춰 다변화…‘참여형사회공헌사업’ 제시

‘지역사회 행복 추구’를 모토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했다. 기업의 사회공헌에 대한 사회적 요구 충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사회공헌사업 전담 본부로 지역발전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그리고 그 전면에 지역공헌부를 앞세워 경남?울산?부산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했다.
특히 금융사고 등 불미스런 사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줄었던 사회공헌사업 지출 비용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 2010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123억원을 2011년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지출했다.

그 외도 지방은행 최초로 설립된 공익재단(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과 28개 지역별 자원봉사단을 활용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사회공헌활동이 조직문화로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 직원들에게는 진심이 담긴 봉사를 독려하고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선 직원들은 격려했다.

사회공헌사업 분야 역시 기업의 일방적인 지원과 전통적 방식의 구호?봉사활동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게 사회변화에 맞춰 변화를 추구했다.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증가에 따른 문제해결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은 물론 자체적인 지원 또한 빼놓지 않았다.

영화?연극 등 문화예술을 적극 활용,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뜻을 모아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문화예술을 활용한 그간의 노력은 기업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방향인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또 지방은행 중 최초로 지난해 10월 포브스코리아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2011 포브스(Forbes) 사회공헌대상」 ‘지역사회공헌부문 대상(大賞)’을 수상하기도 했다.

▶취임 1주년 주요 경영활동 및 성과(지역 인재 보호.육성)
지역 인재 보호?육성, 취업문 확대…꿈과 희망 전하고 지역 경쟁력 제고

지역 아동?청소년?청년을 위한 장학사업과 취업기회 제공은 남다른 애착을 갖고 추진하는 관심분야이다. 꿈과 희망을 전함과 동시에 지역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인재를 보호?육성하고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한 직접지원, 지자체 및 지역의 학교기관과도 적극 협력했다. 지역의 불우 아동?청소년과 성적 우수장학생들에게 장학금과 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각 시?군 지자체별로 운영중인 장학재단에는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일자리 창출과 취업기회 제공 위해 경남?울산?부산지역 대학교 졸업자와 지역 출신 청년구직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줬다. 지난해 채용한 지역 대학교 및 지역 출신 신입행원 채용 비율은 91.3%로 중견행원과 창구텔러 비율은 각각 83.1%(89명 중 74명), 98.1%(107명 중 105명)에 이른다.

청년인턴십제도도 강화했다. 활발한 청년인턴십제도 운영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이 경남은행의 조직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취업기회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채용한 196명의 신입행원 가운데 30%(59명)를 청년인턴 근무성적 우수자로 채용해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그 외도 지난해 7월 경남도교육청과 ‘특성화고 취업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1998년 이후 사라졌던 고졸 채용을 16년 만에 다시 부활시켰다. 20명 내외로 채용 예정이던 계획을 확대해 경남?울산?부산지역 고등학교 재학생 24명을 채용했다.

최근에는 지난해 12월 한국장학재단 맺은 ‘대학생 신용회복 프로그램 업무협약’에 따라 학자금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신용유의자가 된 대학생 10명을 청년인턴으로 채용했다. 이들에게는 신용유의정보 해제?연체이자 감면 등의 혜택과 함께 근무성적 우수자는 입사시 우대혜택이 제공된다.


▶취임 1주년 주요 경영활동 및 성과(경영 성과)
위기 극복에 이어 건실한 경영성과 거양

위기상황에도 임직원의 노력과 지역민?고객의 성원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두었다. 과거 4년간 실적을 한해 만에 초과 달성했다.

우선 지난 7월 창립 이래 처음으로‘총수신 2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4년 10월 총수신 10조원을 돌파에 이어 6년여만의 거둔 쾌거이다.

지난 3년간 마이너스 성장으로 감소세에 있던 가계자금대출 역시 10개월 만에 1조원 이상 증가하며 창립 후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이 실적은 인근 지방은행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높은 성장세이다.

고객 니즈(Needs)에 부합한 맞춤형 상품 개발?전문인력을 확대 배치 등, 영업 위주 시스템?제도 개선 노력으로 2011년 결산실적은 총자산을 비롯해 총수신과 총대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총자산은 28조2000억원으로 2010년(24조6천억원)보다 3조6000억원(14.2%) 늘었다. 총수신은 2010년(17조5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19.4%) 증가한 2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대출은 2010년(15조5000억원)보다 3조원(19.4%) 늘어난 18조5000억원이었다.
그밖에 효과적인 부실관리로 건전성도 개선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 1.11%를 기록했다. 2010년(1.44%)보다 0.33%p 낮춰 건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향후 경영 계획(‘우리나라 1등 지방은행’ 목표)
‘우리나라 1등 지방은행’ 비전 반드시 달성한다

지난 1년 전 취임식에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금융권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아울러 새로운 비전으로 ‘우리나라 1등 지방은행’을 제시했다.

지난 1년 ‘제 2창업’에 버금가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민과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직원간 배려와 협력, 선의 경쟁을 유발하는 소통문화를 뿌리내렸다. 하지만 우리나라 1등 지방은행 비전을 아직은 달성하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1등 지방은행 비전 달성을 위해 책임경영 실천?안정적 수익 기반 확대?혁신적인 히트상품 개발?원두(OneDo) 혁신 생활화?은행 신뢰 확보?사회공헌사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완수 등, 세부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갈 것이다.

특히 급변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경영효율성 제고 노력도 지속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지역 경제뿐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와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기 위해 경남은행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지역민과 지역 기업들에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대한민국 지방은행의 롤-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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