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창녕군수(왼쪽)가 주민설명회를 갖고 있다.

25만3,759㎡ 부지에 공동 · 주택 1,795세대, 상업시설, 공공청사 등 짓는 스마트 주거단지 조성사업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 창녕군 대합면 산업단지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다 시행사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창녕 대합 미니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창녕군은 이 사업 시행자인 승원개발이 신규 투자자를 확보해 사업이 정상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2년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뒤 2022년 5월 경남도 승인을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다 일시 정체됐다.

군은 시행사가 이달 중 보상 절차를 시작으로 부지 조성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이날 대합면 신안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 설명회에서 "외부 여건 악화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업자의 투자 안정화로 사업이 다시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합 미니복합타운은 총 25만3,759㎡ 부지에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795세대, 상업시설, 공공청사 등을 짓는 스마트 주거단지 조성사업이다.

특히 공동주택 50％는 넥센타이어와 대합·영남 일반산단 근로자를 위한 전용 임대주택으로 공급돼 정주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군은 대합 산단 인근 영남일반산단도 지난해 12월 신규 투자자를 확보해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산업단지 일대는 지난 7월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도 지정돼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17개 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군은 중부내륙고속도로 대합IC(나들목)와 국도 5호선을 잇는 4차선 진입도로도 내년 말 전면 개통될 예정이어서 산업·주거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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