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코리아저널/김장민기자] 민주통합당 손학규 "돈봉투 의혹 사실이면 정계은퇴 하겠다"

이에 손 상임고문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야권단일 후보인 당시 박원순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며 민주당 지역 당협위원장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손 상임고문은 "돈봉투 주장이 사실이면 속죄하고 정계은퇴하겠다"며 "공작정치에 모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손 상임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나라가 어지러우니 불법사찰에 이어 해방 후에나 있을 법한 공작정치, 흑색선전이 되살아난다"며 "이 시대는 모든 것이 거꾸로 간다. 국민과 함께 꼭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손 상임고문은 또 이날 오전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당 대표가 여러 지역위원장이 있는 자리에서 돈 봉투를 나눠준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며 "우리 정치가 음해, 모함의 정치에서 놀아나고, 언론도 놀아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상임고문은 "아침에 신문을 보며 도를 닦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것을 보도하는 언론은 무엇인가. 웃다가도 참 한심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론 보도에 대한 강한 불만을 포출했다.

또한 손 상임고문은 "(당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우리 후보가 아니라고 해도 박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을 하려고 지역위원장을 소집했다"며 "설사 활동비를 내려보냈다고 해도, 당 대표가 하나하나 돈 봉투를 주겠나"라고 반박했다.

손 상임고문은 "우리 정치가 상식을 되찾아야 한다. 그런 일이 있으면 제대로 밝힐 것은 밝히고 보도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대응하겠다. 필요하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민기자  knews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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